나는 살아남기로 했다

나는 살아남기로 했다

문이 닫혔다

캐나다 이민의 문이 닫혔다.

정확히는, 너무 좁아졌다.
2024년을 기점으로 이민 정책이 급격히 변했다.
Express Entry 점수는 치솟았고, LMIA는 더 까다로워졌으며,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들도 하나둘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Closed Work Permit을 가지고 있다.

한 곳에서만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섣불리 다른 직장을 찾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이민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니,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살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미국이라도?
"트 형" 덕분에 그쪽 문도 굳게 닫혔다.

앞도 막혔고, 뒤도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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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생겼다

"나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니었다.
물리적으로 살아남아 버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에게는 의미가 필요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
내일을 기다리는 이유.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도,
막힌 길 앞에서도,
"나는 여전히 의미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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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했다

도전하기로 했다.

내가 가진 무기는 "글쓰기"였다.
새로 배워야 할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내 일상의 일부였던 것.
생각을 정리하고,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일.

글로도 먹고살 수 있을까?
글이 수익이 될 수 있을까?
모른다. 아직은.

하지만 시도는 해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한 번 시도하고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는다.
계속 벽에 부딪히면 돌아갈 길을 찾는다.
길이 없으면 만든다.

이것이 "I Can Survive"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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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가 하는 일

이 블로그는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이 블로그는 "과정의 기록"이다.

• 캐나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리서치
• 이민 정책의 변화와 현실적인 대안 찾기
• 글쓰기로 수익을 만드는 실험
• 실패와 시행착오,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나 혼자만의 생존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남는 법을 나누고 싶다.

I Can Survive.
그리고 We Can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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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지금 막막한 상황에 있다면,
선택지가 없어 보인다면,
이민의 문이 닫혀버렸다고 느낀다면,

이 블로그가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

나도 답을 모른다.
하지만 함께 찾아갈 수는 있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 블로그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