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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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KODEX 200을 절반 익절했는데 — 왜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투자자로 살아남기 2026. 5. 19. 04:00
며칠 전, 매매기록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었다. 11월에 KODEX 200 보유분 절반을 한 번에 익절한 기록이 있었다. 평단 38,400원에 산 걸 57,760원에 팔았다. +50% 수익. 그 행위 자체는 칭찬할 만했다. 문제는 — 그날 내가 왜 팔았는지가 기억나지 않았다는 것이다.또다시 기록을 의지할 시간직전 글에서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고 적었다. 결과를 알면 뇌가 동기를 역설계한다고. 그래서 매매하기 전·후 한 줄이라도 적어두자고 다짐했다. 이번엔 그 반대였다. 팔았는데 왜 팔았는지 모르는 자리에 서 있었다. 분명히 내가 누른 매도 버튼인데, 그 순간의 생각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남은 건 매매내역서 한 줄뿐. "2025/11/12, KODEX 200, 보유분 절반 매도, @5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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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KODEX 200을 산 그날 —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투자자로 살아남기 2026. 5. 17. 04:00
며칠 전,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KODEX 200을 처음 산 게 언제더라? 머릿속에 그림이 있긴 했다.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하고, 코스피가 박살이 난 그 시기. 한참 지난 후에 헌재가 파면을 결정하고, 이재명이 "코스피 5000"을 외치던 무렵. 그 어딘가에서 나는 큰 마음을 먹고 처음으로 코덱스 200을 꽤 큰 금액으로 담았다.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근데 막상 글로 옮기려고 보니 시점이 자꾸 흐릿했다. 계엄이 12월, 탄핵 가결이 12월, 헌재 파면이 4월 — 그 사이 어느 지점에서 내가 매수 버튼을 눌렀는지 정확히 떠오르지 않았다.그때를 회상해보면2024년 가을부터 나는 한창 주식 공부에 빠져 있었다. 책을 사 읽고, 유튜브 채널을 돌리고, 매크로 흐름을 따라가고 있었다. 외환위기·금융위기·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