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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로 살아남기 - 두 블로그를 같은 시점에 멈췄더니 보인 한 가지블로거로 살아남기 2026. 5. 3. 15:15반응형

5개월 동안 두 블로그를 멈췄습니다
솔직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하나는 제 전문 분야를 다루는 블로그, 다른 하나는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캐나다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작년 11월, 저는 24일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이미 블로그에 썼습니다. 그때는 매일 글을 썼고, 의욕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부터 4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저는 두 블로그 모두에 거의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본업이 바빴고, 가족 일이 겹쳤고, 정말 중요한 일들이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블로그는 우선순위에서 가장 먼저 밀렸습니다.
여기까지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비슷하게 멈추고, 비슷하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5개월 만에 다시 통계를 들여다봤을 때, 제가 깨달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같이 멈췄는데, 결과는 달랐다
두 블로그는 정확히 같은 시점에 발행을 멈췄습니다. 그런데 5개월 후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문 분야 블로그: 일평균 30~50명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손을 놓고 있었던 5개월 동안에도, 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누적 방문자는 2천 명을 넘었고, 어제만 48명이 다녀갔습니다.
캐나다에서 살아남기: 오늘 방문자 0명. 어제도 0명. 누적 방문자 335명.
같은 사람이 같은 시점에 멈춘 두 블로그인데, 한 곳은 살아 있고 한 곳은 사실상 죽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제가 달라서 그런가? 전문 분야는 검색 수요가 더 안정적이라서?"
틀렸습니다. 진짜 차이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차이를 만든 단 하나 — 글의 총 개수
전문 분야 블로그에는 약 100편의 글이 쌓여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아남기에는 약 28편이 있었습니다.이 차이가 모든 것을 갈라놓았습니다.
100편이 쌓인 블로그는, 제가 손을 놓아도 100개의 검색어 진입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글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키워드를 잡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 키워드로, 누군가는 저 키워드로 들어왔습니다. 검색 엔진은 5개월 전에 쓴 글이든, 1년 전에 쓴 글이든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28편이 쌓인 블로그는, 진입로가 28개뿐이었습니다. 게다가 28편 중 상당수가 비슷한 주제(블로거 수익화)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다양한 검색어를 잡는 글의 수는 더 적었습니다.
제가 멈춰 있는 동안에도 일하는 건 결국 "이미 발행한 글"이었습니다.
결국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저는 블로그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정리하게 됐습니다.
1. 발행한 글의 총 개수
쌓아 놓은 글이 많으면, 어쨌든 계속해서 검색 엔진에 걸립니다. 글 한 편 한 편이 24시간 일하는 작은 영업사원입니다. 100명의 영업사원과 28명의 영업사원은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잠을 자도, 본업이 바빠도, 가족 일이 겹쳐도, 이미 발행한 글은 계속 일합니다. 그게 블로그의 진짜 힘입니다.
2. 검색어의 다양성
같은 주제로 100편을 쓰는 것보다, 다양한 검색어를 잡는 30편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100개의 진입로를 만드는 게 핵심이지, 같은 진입로를 100개 복제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저는 글을 쓸 때 두 가지를 동시에 봅니다. "이 글이 어떤 검색어로 들어올 수 있을까?" 그리고 "이 검색어는 내가 이미 쓴 글들과 겹치지 않는가?"
마치며 — 쌓아두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5개월의 공백은 저에게 비싼 수업료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정확한 데이터였습니다.
만약 제가 멈추지 않았다면, 두 블로그가 어떻게 다르게 자라는지 이렇게 선명하게 비교하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셨거나, 혹은 저처럼 한참 멈춰 있으신 분이 있다면 —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한 편 쌓는 것이, 5개월 후 여러분의 블로그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매일은 못 할지 몰라도, 매주 한 편은 사수할 겁니다. 그 한 편이 쌓이고 또 쌓여서, 다음에 또 바쁜 시즌이 와도 살아남는 블로그가 되도록.
여러분도 함께 쌓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살아남아요.
여기까지 글을 잘 읽어주셨다면, 아래 나오는 광고를 살짝 눌러주시면 저도 여러분도 함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살아남아요! 🩵
I can survive. We can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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