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 코스피 시황 총정리 — 오늘 한국 증시 전망 한눈에
어제 코스피는 6,296.38로 4.58% 급락하며 한국 증시 투자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밤사이 뉴욕에서는 그 공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스닥은 0.06% 내리는 데 그쳤고,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인 샌디스크는 프리장 -9.2%에서 종가 -6.81%로 낙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으며, VIX는 오히려 4% 하락했습니다. 대신 전혀 다른 곳에서 새 악재가 들어왔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 합의"에서 "통항 제한 초안"으로 뒤집히면서 브렌트유가 3.83% 급등했고,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던 미국 10년물 금리가 4.67%로 되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반도체 공포가 걷힌 자리에 유가·금리라는 새 부담을 안고 출발합니다. 오늘 흐름을 카드 5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캔서방입니다. 2026.08.07 한국 장전 시황을 함께 살펴봅시다.





작성: 2026-08-07 08:15 KST (밴쿠버 8/6 16:15 PDT)
대상: 한국장 8/7(금) 개장 프리뷰 · 미국·유럽 8/6 마감 정리 (한국 8/7 05:00 KST)
⚡ TL;DR
- 어제 한국을 무너뜨린 공포가 미국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8/6 뉴욕 마감 — S&P500 -0.18%, 나스닥 -0.06%, VIX 15.15(-4.17%). 코스피는 -4.58%였는데 정작 원산지인 미국은 거의 안 움직였습니다.
- 메모리 낙폭도 프리장보다 줄었습니다. 샌디스크 프리장 -9.2% → 종가 -6.81%, 웨스턴디지털 -14.6% → -13.03%. 마이크론은 -5.43%, 엔비디아는 218.99달러로 올랐습니다.
- 대신 악재가 교대했습니다. 이란 의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 통항을 제한하는 초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브렌트 82.49달러(+3.83%), WTI 77.29달러(+2.75%). 이틀 전 "재개방 합의"와 정반대 방향입니다.
- 그 결과 어제까지 유일하게 편했던 금리가 돌아섰습니다. 美 10년물 4.615% → 4.67%, 30년물 5.21%. 다우는 5거래일 랠리를 끝내고 -0.85%(53,885.10).
- 오늘 한국장은 미국 7월 고용보고서(오늘 21:30 KST, 컨센 +8.3만·실업률 4.2%) 전에 마감합니다. 즉 주말 리스크를 안고 포지션을 정하는 금요일입니다.
1. 미국·유럽 마감 정리 (미국 8/6 마감 = 한국 8/7 05:00 KST)
사실 — 지수

사실 — 개별 종목

사실 — 금리·원자재·환율

사실 — 지표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8/1 주) 199,000건 — 컨센 20.3만 하회, 여전히 역사적 저점권
- 7월 챌린저 감원 33,429명 — 2년 만의 최저
- 오늘 21:30 KST 7월 고용보고서 — 컨센 신규고용 +8.3만, 실업률 4.2% 유지
관측
숫자 배열이 어제와 정반대입니다. 어제는 지수가 무너지고 금리·유가가 편안했는데, 오늘은 지수가 버티고 금리·유가가 불편해졌습니다.
특히 VIX -4.17%가 눈에 띕니다. 시장은 어제 아시아에서 벌어진 일을 "공포 사건"으로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2. 오늘의 핵심 — 어제의 악재와 오늘의 악재가 자리를 바꿨다
오늘 한국장 개장 전에 진규가 붙잡아야 할 한 가지는 "악재가 사라진 게 아니라 교대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AM 리포트 체크포인트 4개의 답
어제 미장 개장 전 리포트에서 네 가지를 보라고 적었습니다. 밤새 답이 나왔습니다.

1·2번은 한국에 우호적입니다. 어제 코스피 -4.58%가 원산지보다 과했다는 증거입니다.
4번은 새로운 부담입니다.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던 금리가 방향을 틀었고, 원인은 유가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호르무즈가 하루 만에 뒤집혔다
8/5 이란·오만 임시 항로 합의 발표 → 유가 -11% (3거래일), 금리 3일 연속 하락
8/6 이란 의회 위원회, 통항 "제한 조건" 초안 검토
(미국·이스라엘 선박 통항 배제안)
후티, 사우디 병력 진지 공격 주장 → 브렌트 +3.83%, 10년물 4.615%→4.67%
같은 사안, 정반대 해석입니다. 8/5에는 "배가 다시 다닌다"였고, 8/6에는 "다니되 조건이 붙는다, 그것도 미국 배는 빼고"가 됐습니다.
해석
여기서 짚을 것은 유가의 절대 수준이 아니라 되돌림의 속도입니다. 3거래일에 걸쳐 11% 내렸던 것이 하루에 3~4% 되돌아왔습니다.
이런 형태의 가격 움직임은 시장이 그 사안을 아직 가격에 확정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합의 뉴스에 11% 내리고 제한 뉴스에 4% 오르는 자산은, 다음 헤드라인 하나에 또 같은 폭으로 움직입니다. 즉 유가는 지금 사실이 아니라 헤드라인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게 중요한 이유는 유가가 한국에 삼중으로 걸리기 때문입니다 — ① 수입 물가 ② 무역수지·원화 ③ 미국 금리를 통한 외국인 자금. 오늘 한국장은 반도체 부담이 덜어진 대신 이 세 경로가 동시에 켜진 상태에서 열립니다.
국면 판단입니다. 매매 판단은 체리와 상의하십시오.
3. 한국 변수 — 금요일, NFP 전에 문을 닫는다
사실
- 8/6 코스피 6,296.38 (-4.58%), 코스닥 801.67 (+0.26%), 외국인 3조 3,271억 순매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
- 8/6 SK하이닉스 -10.37%, 삼성전자 -6.30%
- 원/달러 1,420.03원 — 전일 대비 하락(원화 강세), 달러인덱스 7주 최저권이 배경
- 참고: 코스피는 7월 한 달 -22.19%로 주요국 중 하락률 1위였고, 8월 들어 되돌리는 과정에 있습니다
관측
오늘 한국장에 걸린 조건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우호적인 것
- 미국이 어제 아시아 급락을 추인하지 않음 (나스닥 -0.06%, VIX -4.17%)
- 메모리 낙폭 축소 — 아시아 과잉 반영 정황
- 엔비디아 상승 — AI 수요 서사 자체는 훼손되지 않음
- 원/달러 하락 (달러 약세) —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
- 어제 개인이 대규모로 받아냈고,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
부담
- 유가 +3~4%, 美 10년물 4.67%·30년물 5.21% — 밸류에이션 할인율 상승
- 외국인 3.3조 순매도 직후 — 하루 만에 방향을 바꾸는 경우는 드묾
- 금요일 + NFP 전 마감 — 오늘 21:30 KST 고용보고서는 한국장이 닫힌 뒤에 나옵니다
해석 — 오늘 장의 성격
세 번째 항목이 오늘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한국 투자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의 결과를 보지 못한 채 주말 포지션을 정해야 합니다.
이런 날은 지수 방향보다 거래대금과 장 후반 흐름이 정보가 많습니다. 전강후약(오전 반등 후 오후 밀림)이면 기관·외국인이 주말 리스크를 줄이는 중이고, 후반까지 지지되면 어제 급락을 저가 매수로 소화했다는 뜻입니다.
어제 지적한 집중 리스크는 그대로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의 약 44%. 어제 코스피 -4.58% / 코스닥 +0.26%가 그 구조를 하루 만에 드러냈습니다. 오늘 반등이 나온다면 그 반등이 이 두 종목에서만 나오는지, 아니면 폭이 넓은지를 함께 보십시오. 두 종목만 반등하는 반등은 어제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4. 거시 배경 — 유가↑ 금리↑ 금↑ 달러↓ 라는 조합
사실
- 브렌트 82.49달러 +3.83%, WTI 77.29달러 +2.75%
- 美 10년물 4.67%, 30년물 5.21%
- 금 약 4,300달러 — 4거래일 연속 상승, 주간 +6%
- 달러인덱스 99.7 부근 — 7주 최저권
- 브렌트 월간 +12.41%, 연간 +25.49%
해석 — 네 가지가 한 방향을 가리킨다
이 조합은 하나씩 보면 흩어져 보이지만, 함께 놓으면 한 문장이 됩니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 유가 상승 → 헤드라인 물가의 직접 재료
- 장기금리 상승, 그것도 30년물이 5.21%로 더 크게 → 단기 정책이 아니라 장기 인플레·재정 신뢰를 반영하는 구간이 밀렸습니다
- 금 4거래일 연속 상승 + 주간 +6% → 실질금리·통화 신뢰에 대한 헤지 수요
- 달러 7주 최저 → 금리는 오르는데 달러는 약하다. 보통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인데, 지금은 그 관계가 끊겼습니다
마지막 항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리가 오르는데 달러가 약해지고 금이 오르는 조합은, 금리 상승의 원인이 "성장이 좋아서"가 아니라 "인플레·재정 리스크 때문에"일 때 나타납니다. 어제 리포트에서 "금이 반영하는 건 체제 불확실성"이라고 적었는데, 오늘 금·달러·30년물이 그 해석을 함께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이 조합의 함의는 이중적입니다. 달러 약세는 원화에 우호적(어제 1,424.5→1,420.03)이지만, 유가 상승은 한국 무역수지에 직접 부담입니다. 둘이 상쇄되는 구간이라 원/달러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어느 쪽이 이기는지는 유가가 80달러선에서 정착하는지에 달렸습니다.
5. 이벤트 캘린더 (D-N · KST 기준)

6. 오늘 한국장 (8/7 KST) 체크포인트
- 반등이 나온다면 폭이 넓은가, 두 종목뿐인가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오르고 나머지가 밀리면 어제 급락을 만든 집중 구조가 그대로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올라야 회복입니다.
- 외국인이 하루 만에 방향을 바꾸는가 — 어제 3조 3,271억 순매도였습니다. 이 규모 뒤 하루 만의 순매수 전환은 드뭅니다. 순매도 규모가 5천억 이하로 줄어들기만 해도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 유가·원화의 줄다리기 — 브렌트가 82달러 위에 머물면서 원/달러가 1,420원 아래로 더 내려가면 달러 약세가 이기는 중이고, 원/달러가 1,430원대로 되밀리면 유가가 이기는 중입니다.
- 장 후반 흐름과 거래대금 — 오늘 21:30 KST 고용보고서를 못 보고 주말을 넘깁니다. 오후에 힘이 빠지면 리스크 축소, 후반까지 버티면 저가 매수 소화입니다.
7. 공부 노트 — 30년물이 10년물보다 더 오르면 무슨 뜻인가
개념 — 어제 미국 국채는 10년물이 4.615%→4.67%(약 +5.5bp), 30년물은 5.21%까지 올랐습니다. 곡선의 긴 쪽이 더 크게 밀리는 현상을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이라고 부릅니다. "베어"는 채권 가격이 내렸다(금리 상승), "스티프닝"은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졌다는 뜻입니다.
왜 중요한가 — 만기별 금리는 서로 다른 것을 반영합니다.
- 2년물 — 앞으로 2년간 연준이 무엇을 할까 (정책 기대)
- 10년물 — 중기 성장 + 인플레이션
- 30년물 — 장기 인플레이션 + 재정 신뢰(정부가 그만큼 오래 빚을 갚을 수 있는가)
따라서 짧은 쪽이 더 오르면(베어 플래트닝)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겠구나"이고, 긴 쪽이 더 오르면(베어 스티프닝) "연준 문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재정이 문제구나"입니다.
비유 —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1년 대출 금리가 오르면 "지금 기준금리가 높구나"입니다. 그런데 30년 주택담보대출 금리만 유독 오르면, 은행이 걱정하는 건 오늘의 기준금리가 아니라 "30년 뒤에도 이 사람이 갚을 수 있나"입니다. 걱정의 종류가 다릅니다.
실제 사례 — 어제 밤이 정확히 그 그림입니다. 유가 +3.83%가 장기 인플레 기대를 밀어 올렸고, 그래서 30년물이 5.21%로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여기에 금 4거래일 연속 상승과 달러 7주 최저가 겹치면 해석은 하나로 모입니다 — 성장이 좋아서 금리가 오르는 게 아닙니다.
실전 적용 — 금리 뉴스를 볼 때 "금리가 올랐다/내렸다"에서 멈추지 말고 세 가지를 순서대로 보십시오. ① 어느 만기가 더 움직였나 ② 달러가 같이 움직였나(금리↑ + 달러↓ = 나쁜 금리 상승) ③ 금이 같이 움직였나. 이 셋이 금리 상승의 성격을 알려줍니다. 성장형 금리 상승은 주식에 견딜 만하고, 인플레·재정형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을 직접 깎습니다.
8. 정정 사항
- 8/6 AM 리포트에서 "美 10년물 3거래일 연속 하락, 이번 하락장에서 유일하게 편안한 그림"이라고 적었습니다.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8/6 10년물은 4.67%로 반등했고 30년물은 5.21%입니다. 원인은 유가이며, 유가 하락의 근거로 삼았던 호르무즈 합의 자체가 "제한 조건 초안"으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지정학 헤드라인에 기반한 자산 전망은 하루 단위로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다음 리포트부터 명시하겠습니다.
-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낙폭은 매체별로 장중 저점(-16%/-11%)과 종가(-13.03%/-6.81%) 표기가 다릅니다. 본 리포트는 종가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Sources
- 뉴욕증시, 유가·금리 부담에 하락…다우 5거래일 랠리 '마침표' — 뉴스핌 (8/7)
- Stock Market Today (Aug. 6, 2026): S&P 500 declines as investors weigh jobs data — TheStreet
- Stock market today: Dow slips from record, S&P 500 and Nasdaq drop as oil gains, Treasury yields rise — Yahoo Finance (8/6)
- Treasury yields rise, hurt by rising oil prices as traders focus on Middle East threats — CNBC (8/6)
- Western Digital Sinks 16%, SanDisk Falls 11%, Micron Drops 6% as Memory Selloff Hits Storage Stocks — 24/7 Wall St. (8/6)
- MU Stock Slides Again As Semiconductor Selling Deepens — StocksToTrade (8/6)
- Brent crude oil — Trading Economics (8/6)
- Crude Oil — Trading Economics (8/6)
- Gold — Trading Economics
- United States Dollar — Trading Economics
- [글로벌 마켓 리포트 8월 6일] — 뉴스핌
- 코스피 4.58% 급락 6296.38 마감…삼전 6%, 하닉 10%↓ — 국민일보 (8/6)
- 외국인 3.3조원 '매물 폭탄'…반도체 급락에 코스피 4.6%↓ — 디지털데일리 (8/6)
- 코스피, 7월만 22% 급락해 주요국 중 하락률 1위 — 한국일보 (8/2)
- USD/KRW 과거 데이터 — Investing.com
📌 지난 시황도 함께 보기
※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관찰·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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