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월) 코스피 시황 총정리 — 오늘 한국 증시 전망 한눈에
지난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는 6,909.91에 마감했습니다. 7,000선이 무너졌고 삼성전자는 3.35%, SK하이닉스는 2.21% 내렸습니다. 팔린 것은 반도체였습니다.
그로부터 아홉 시간 뒤, 뉴욕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1% 올랐습니다. 그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수입니다.
서울이 판 업종을 뉴욕이 샀습니다. 그런데 같은 밤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서울이 금요일에 무서워했던 바로 그것도 같이 나빠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받습니다.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그리고 오늘 하루 안에 무엇을 보면 답이 나오는지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캔서방입니다. 2026.09.14(월) 한국 장전 시황을 함께 살펴봅시다.





작성: 2026-09-14 08:05 KST (밴쿠버 9/13 16:05 PDT)
기준: 미국 9/12(토) 새벽 05:00 KST 마감분 + 주말 중동 · 한국 9/11(금) 마감
⚡ TL;DR
- 한국은 아직 미국의 금요일을 보지 못했습니다. 코스피가 9/11 금요일 오후에 마감한 뒤 뉴욕 정규장이 열렸습니다. 다우 +0.98% · S&P500 +0.86% · 나스닥 +0.96% 로 닷새 만의 반등이었고, 오늘 아침이 그 반등을 처음 반영하는 자리입니다.
- 반등을 앞장선 것은 반도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11,824.00(+1.81%) 로 나스닥(+0.96%)의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금요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업종입니다.
- 그런데 금리는 반대 방향입니다. 미 10년물 4.96~4.98% 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 30년물 5.36%. 주가가 오른 날에 금리도 같이 올랐습니다. 둘 중 지난주 한국이 반응한 쪽은 금리였습니다.
- 유가는 100달러 문턱에서 멈췄습니다. WTI 100.13달러(−2.29%) · 브렌트 약 104달러(주간 +9%). 멈춘 이유는 수급이 아니라 외교입니다 — 오늘(9/14) 오만 살랄라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외교장관들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임시 운항 합의를 논의합니다.
- 이번 주는 중앙은행 세 곳이 연달아 결정합니다. 연준 9/17(목) 03:00 KST · 영란은행 9/17(목) 저녁 · 일본은행 9/18(금) 낮. 연준 인상 확률은 CME 페드워치 기준 85.6% 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인상 여부가 아니라 점도표입니다.
1. 오늘의 핵심 — 서울이 판 것을 뉴욕이 샀습니다
[사실] 시차부터 정확히 짚겠습니다
이 대목이 오늘 리포트의 전부라, 시간 순서를 먼저 늘어놓겠습니다.

금요일 코스피가 마감할 때, 뉴욕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한국이 금요일에 판 근거는 목요일 밤의 미국이었습니다. 그 근거가 금요일 밤에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오늘의 출발점입니다.
[사실] 미국 9/11(금) 확정 종가

닷새 만에 하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오른 순서가 중요합니다. 반도체(+1.81%) > 다우(+0.98%) > 나스닥(+0.96%) > S&P500(+0.86%) > 러셀2000(+0.45%).
VIX가 11% 넘게 빠진 것도 같이 봐 두십시오. 한 주 내내 쌓였던 불안이 금요일 하루에 꽤 풀렸다는 뜻입니다.
[사실] 같은 시각 서울의 숫자

외국인 −2조2,915억 · 기관 −1조2,236억 · 개인 +1조8,658억. 외국인은 목·금 이틀 동안 약 4조8천억을 팔았고, 목요일까지 받아 주던 기관이 금요일에 파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 [해석] 그런데 지난주 코스피는 3.33% 올랐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보면 무너진 한 주 같지만, 주간으로 코스피는 +222.70포인트, +3.33% 상승했습니다. 같은 주 미국은 S&P500 −0.8% · 다우 −1.6% · 나스닥 −0.7%로 전부 내렸습니다.
한 주 동안 한국이 미국을 4%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이 사실을 먼저 놓고 금요일을 보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금요일 −1.76%는 "무너짐"이 아니라 앞서 달린 것의 마지막 하루 되돌림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되돌림의 이유(유가·금리)가 금요일 밤 뉴욕에서 한쪽은 풀리고 한쪽은 더 조여졌습니다.
[해석] 오늘 코스피가 받는 정보는 둘이고, 방향이 반대입니다

주식은 좋아졌고 채권은 나빠졌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핵심 문장입니다.
지난주 한국은 이 둘 중 금리 쪽에 반응했습니다. 금요일 서울에서 KB금융이 오르고 삼성전자가 내렸던 것, 전기·전자만 −2.66%로 빠졌던 것이 그 증거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금요일 뉴욕의 반도체를 따라간다면 지난주의 반응 패턴이 바뀐 것이고, 금리 쪽을 계속 본다면 패턴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건 방향 예측이 아니라 오늘 하루로 답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5장 체크포인트의 1번으로 걸어 두겠습니다.
2. 어제 체크포인트 채점
9/11 미장 개장 전 리포트가 걸어 둔 네 가지입니다.

넷 중 둘은 명확히 맞았고, 하나는 아슬하게 틀렸고, 하나는 판정이 안 됩니다.
[해석] 1번이 보류라는 사실 자체가 정보입니다
리포트는 5.00% 위면 "근원 물가가 금리에 새로 얹힌 것", 4.90% 아래면 "이미 가격에 있던 것"이라고 두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는 그 사이에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4.96%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입니다. 두 선 사이에 있다는 것은 "아무 일 없었다"가 아니라, 금리가 조금씩 계속 올라가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극적인 돌파도, 안도의 되돌림도 없이 위로 미끄러지는 중입니다.
주가는 금요일에 올랐는데 금리는 안 내렸습니다. 주식시장이 "인상은 이미 알고 있다"고 정리한 반면, 채권시장은 아직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이번 주 연준을 맞습니다.
🔴 [해석] 2번은 13센트 차이지만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WTI는 100.13달러로 끝났습니다. 100달러 아래 마감이면 "월요일 출발이 가벼워진다"고 적었는데, 선을 못 넘었습니다. 0.13달러 차이입니다.
숫자로는 사실상 100달러지만, 기준을 적어 둔 이상 판정은 판정대로 하겠습니다. 다만 유가가 멈춘 이유가 시장 안에 있지 않다는 점이 이번엔 더 중요합니다. 아래 4장에서 이어집니다.
3. 한국 변수 — 오늘 볼 것은 지수가 아니라 기관입니다
[사실] 지난주 수급의 모양

외국인 매도 규모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비슷합니다(−2.5조 → −2.3조). 달라진 것은 기관입니다. 목요일에 받던 손이 금요일에 파는 쪽으로 넘어가자 지수가 7,0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해석] 그래서 오늘 첫 번째로 볼 것
지수가 얼마나 오르내리는지보다 기관이 다시 받는 쪽으로 돌아오는지가 먼저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 외국인 매도는 미국 금리를 보고 나오는 흐름입니다. 이번 주 연준 결정 전까지 이 근거는 바뀌지 않습니다.
- 기관 매수는 국내 판단입니다. 금요일 뉴욕에서 반도체가 오른 것을 보고 국내 기관이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오늘 바로 드러납니다.
즉 외국인은 예측 가능한 쪽이고, 기관이 오늘의 변수입니다.
[사실] 환율은 이틀 연속 원화 약세입니다
- 9/9(수) 1,336.1원 — 1년 11개월 만의 최저(원화 최강)
- 9/10(목) 1,339.2원 (+3.1)
- 9/11(금) 1,345.9원 (+6.7)
이틀 만에 약 10원 되돌렸습니다. 9/9까지는 원화 강세가 "외국인 매도가 자본 이탈은 아니다"의 근거였는데, 이제 그 근거가 약해졌습니다. 외국인이 팔면서 달러로 바꿔 나가는 몫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구간입니다 [해석].
다만 같은 기간 달러지수(DXY)가 99선에서 버틴 것도 사실이라, 원화만의 약세인지 달러 전반의 강세인지는 오늘 아시아장에서 엔화·위안화와 같이 봐야 갈립니다.
[해석] 참고 인물 네 분의 시각과 오늘
진규 님이 참고하시는 네 분(곽상준·박시동·이광수·이선엽)은 공통적으로 반도체를 한국 증시의 중심 축으로 보십니다. 금요일 밤 SOX +1.81%는 그 시각에 유리한 재료입니다.
동시에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이 네 분의 공통 시각은 중장기 축에 대한 것이고, 오늘 코스피를 움직이는 것은 이번 주 세 중앙은행입니다. 시간 단위가 다릅니다. 중장기 관점이 맞다는 것과 이번 주가 편하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 이 둘을 섞으면 단기 변동성에 중장기 논리를 갖다 붙이게 됩니다.
이선엽 대표가 강조해 온 "급락의 핵심은 수급과 레버리지"라는 관점은 이번 주에 특히 유용합니다. 외국인 이틀 4조8천억은 실적 판단이 바뀌어서 나온 매도라기보다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수급으로 읽을 여지가 큽니다 [해석]. 그렇다면 연준 결정 이후 되돌아올 여지도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것도 해석이고, 확인은 9/17 새벽 이후입니다.
4. 거시 배경 — 유가를 멈춘 것은 시장이 아니라 외교입니다
[사실] 오늘 오만에서 회담이 열립니다
- 이란 국영매체가 걸프 국가들과 오만에서 회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오만은 걸프협력회의(GCC) 외교장관들과 이란 외교장관을 오늘(9/14) 남부 도시 살랄라에 모으려 하고 있습니다.
-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임시 관리 방안입니다.
이 보도가 나오자 금요일 브렌트유는 105달러 아래로 내려와 약 104달러에 멈췄고, WTI도 2.29% 내린 100.13달러로 끝났습니다.
이번 주 브렌트는 9% 올랐습니다. 그 상승을 멈춘 것은 수요·공급 통계가 아니라 회담 일정 한 줄이었습니다.
🔴 [해석] 오늘 한국장은 이 회담과 같은 시간대에 열립니다
오만 살랄라는 한국보다 5시간 늦습니다. 회담 관련 소식은 한국장 후반부터 마감 이후에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회담이 진전되면: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그 경로로 미국 금리 상승 압력이 줄고, 한국 반도체의 분모가 가벼워집니다.
- 회담이 깨지면: 지난주 유가 급등 경로가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그 경우 오늘 코스피가 뉴욕 반도체를 따라 올랐다 해도 그 상승의 근거가 밤사이 사라집니다.
오늘 장중에는 답이 안 나오는 변수인데, 오늘 밤에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코스피의 상승이든 하락이든, 그 근거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오늘 종가로는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이번 주 중앙은행 세 곳 (한국 시각)

세 곳 중 두 곳이 올리고 한 곳은 멈춥니다. 주요 중앙은행이 같은 주에 같은 방향을 보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해석] 이제 관건은 인상이 아니라 점도표입니다
인상 확률이 85.6%라는 것은 인상은 이미 가격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발표 당일 시장을 움직일 여지는 인상 여부가 아니라 그 다음에 무엇이 오는가에 있습니다.
NH투자증권 이상준 연구원도 같은 지적을 했습니다 — "기준금리 결정보다 점도표와 의장 발언에 따른 미국 30년물 금리 방향이 더 중요하다."
6월 점도표의 2026년 말 중간값은 3.8% 였습니다. 이번에 25bp를 올려 3.75~4.00%가 되면 6월에 그린 그림은 그것으로 채워집니다. 그러니 이번 점도표가 답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 올해 한 번 더 있는가, 여기서 멈추는가.
- 점도표가 추가 인상을 그리면: 미 장기금리가 한 번 더 오르고, 그 압력이 한국 반도체의 밸류에이션에 그대로 옵니다.
- 여기서 멈춘다고 그리면: 지난 2주간 한국에서 나간 외국인 자금의 근거가 약해집니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숫자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아니라 점도표의 점 위치입니다. 오늘 공부 노트에서 점도표를 다루는 이유입니다.
[사실] 그 밖의 가격 (9/11 기준)
- 금 4,389.70달러 (−0.40%) — 중동 긴장에도 계속 눌리는 중
- 비트코인 약 77,240달러 (9/13 01:22 ET) — 미국 현물 ETF 나흘 연속 순유출
- 달러지수(DXY) 99선 위 유지 (확정 종가 미확보)
금이 안 오르는 이유는 지난 회차에서 다뤘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기회비용이 커지고, 달러가 강하면 이중으로 눌립니다. 여전히 금리가 지정학을 이기고 있습니다.
5. 체크포인트 — 오늘 한국장에서 볼 네 가지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금요일 낙폭을 되돌리는가.
축: 코스피가 오늘 보는 것이 뉴욕의 주식인가, 뉴욕의 금리인가.
금요일에 삼성전자 −3.35% · SK하이닉스 −2.21%였고, 그날 밤 SOX는 +1.81%였습니다. 두 종목이 뉴욕 반도체를 따라 오르면 지난주의 "금리 우선" 반응이 바뀐 것이고, 지수는 오르는데 이 둘만 못 오르면 금리 국면이 그대로입니다. 지수보다 이 두 종목을 먼저 보십시오.
2. 기관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는가.
축: 외국인 물량을 받는 손이 둘인가 하나인가.
9/10에는 기관 +5,119억으로 받았고 9/11에는 −1조2,236억으로 팔았습니다. 기관이 다시 받으면 7,000선 회복 시도의 기반이 생기고, 개인과 자사주만 받으면 지난주의 구조가 이어집니다.
3. 원/달러가 1,345원 위에서 더 올라가는가.
축: 외국인 매도가 포지션 축소인가 자본 이탈인가.
9/9 1,336.1원에서 이틀 만에 1,345.9원까지 왔습니다. 1,350원을 넘어서면 외국인 매도에 환전 수요가 붙고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1,340원 아래로 되돌리면 지난주 상승이 유가발 일시적 달러 강세였다는 쪽입니다.
4. 장중 유가와 오만 회담 관련 헤드라인.
축: 오늘 상승(또는 하락)의 근거가 내일까지 가는가.
WTI 100.13달러가 출발점입니다. 장중 브렌트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오늘 코스피의 상승 근거가 밤까지 버티고, 회담 결렬·추가 타격 소식이 나오면 오늘 종가와 무관하게 내일 아침 출발이 다시 무거워집니다. 오늘은 종가보다 종가의 근거를 보셔야 하는 날입니다.
📖 공부 노트: 점도표(dot plot) — 금리 결정보다 중요한 그림 한 장
이번 주 목요일 새벽에 나옵니다. 미리 알아 두면 그날 새벽 뉴스가 다르게 읽히실 겁니다.
개념: 점 하나는 사람 한 명입니다
연준은 1년에 네 번(3·6·9·12월) 회의 결과와 함께 경제전망요약(SEP) 을 냅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그림이 점도표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놀랄 만큼 단순합니다. 연준 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몇 퍼센트여야 한다고 본다"를 종이에 적고, 그 답을 점으로 찍어 놓은 것입니다. 이름은 안 붙습니다. 점만 있습니다.
세로축이 금리, 가로축이 연도입니다. 올해 칸에 점 열아홉 개가 흩어져 있으면, 그건 열아홉 명의 생각이 그만큼 흩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점들이 한 줄로 모여 있으면 위원회가 한 방향으로 정렬됐다는 뜻입니다.
시장이 주로 보는 값은 중간값(median) 입니다. 점들을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점입니다.
왜 기준금리 결정보다 중요할 때가 있나
이번 주가 정확히 그런 경우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85.6% 라는 것은, 사람들이 이미 인상 쪽에 돈을 걸어 두었다는 뜻입니다. 발표가 나와도 이미 알고 있던 일이 확인될 뿐입니다. 가격은 잘 안 움직입니다.
반면 점도표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정보입니다. 위원들이 앞으로 몇 번 더 올릴 생각인지는 발표 순간에 처음 공개됩니다. 모르던 것이 공개될 때 가격이 움직입니다.
비유: 오늘 계산서와 내년 예약 장부
식당에 갔다고 하겠습니다. 나올 음식은 메뉴판에 적혀 있어서 이미 압니다. 값도 압니다. 계산서를 받아도 놀랄 일이 없습니다. 이게 기준금리 결정입니다.
그런데 나가는 길에 주인이 예약 장부를 펼쳐 놓았습니다. 다음 달 예약이 꽉 차 있으면 "이 집 앞으로 값을 올리겠구나" 싶고, 텅 비어 있으면 "곧 할인하겠구나" 싶습니다. 이게 점도표입니다. 오늘 낸 돈이 아니라, 앞으로 낼 돈에 대한 힌트입니다.
실제 사례: 지난 6월의 점도표
6월 점도표의 2026년 말 금리 중간값은 3.8% 였습니다. 그때 기준금리는 3.50~3.75%였으니, "올해 안에 한 번 더 올린다"는 그림이었습니다. 열아홉 명 중 아홉 명이 최소 한 번 인상을 찍었고, 여섯 명은 두 번 이상을 찍었습니다.
이번 주에 25bp를 올리면 3.75~4.00%가 됩니다. 6월에 그린 그림이 이번 주에 완성됩니다.
그래서 이번 점도표의 질문은 명확합니다.
- 2026년 말 중간값이 3.8% 그대로면 → "여기서 멈춘다"
- 4.1% 근처로 올라가면 → "한 번 더 있다"
두 경우에 미국 장기금리가 갈 방향이 다르고, 그 금리를 분모로 쓰는 한국 반도체 주가에 오는 압력도 다릅니다.
진규 님이 이걸 어디에 쓰실 수 있나
목요일 새벽 뉴스를 보실 때 순서를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 기준금리는 얼마인가 — 이건 확인용입니다. 85.6%가 맞았는지 보는 정도.
- 올해 말 중간값이 몇 퍼센트인가 — 여기가 진짜입니다. 6월의 3.8%와 비교하십시오.
- 의장 회견에서 무슨 말을 하는가 — 점도표가 애매할 때 방향을 정하는 것은 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점도표는 약속이 아니라 그날의 생각입니다.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점을 바꿉니다. 9월 3일 월러 이사의 발언 한 번에 인상 확률이 63%에서 50%로 내려앉았던 일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점도표는 지도이지 계약서가 아닙니다.
⚠️ 정정·미해결
1. ✅ PM 정기 슬롯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회차는 16:03 PDT에 시작했습니다(예약 16:00). 9/6(일)·9/9(수)·9/10(목) 세 번의 PM 결번 뒤 처음입니다. 「PM만 안 돈다」 가설의 시험대였고, 통과했습니다. 다만 한 번 돌았다고 원인이 규명된 것은 아니므로 관찰은 계속합니다.
2. ✅ 네 회차 연속 미확보였던 SOX 확정 종가를 잡았습니다. 나스닥 공식 지수 페이지 기준 9/11 종가 11,824.00(+209.83p, +1.81%), 장중 고가 11,910.20 · 저가 11,711.33. 9/4 종가 11,735.26과의 연결도 맞습니다.
3. ✅ FOMC 확률 출처 단일화를 시작합니다. 이번 회차부터 CME 페드워치 한 곳을 채택값으로 씁니다 — 85.6%(9/11 기준). 같은 날 다른 집계에서 87% · 88% · 90%도 보였으나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 값은 CME 기준으로만 적습니다.
4. 출처 차이 3건.
- 미 10년물 9/11 종가: 4.96% · 4.97% · 4.98% 세 값이 병존합니다. 본문에는 4.96~4.98% 구간으로 적었습니다. 어느 값이든 "2023년 10월 이후 최고"라는 사실은 동일합니다.
- 한국 9/11 수급: 비즈니스코리아 집계는 외국인 −1조6,400억 · 기관 −6,600억으로 다릅니다. 9/11 리포트에서 채택한 EBN 기준(외국인 −2조2,915억 · 기관 −1조2,236억)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집계 시점 차이로 보입니다.
- 금요일 장기금리 방향 서술: 한 집계는 "장기금리가 다년 최고에서 내려왔다"고 적었으나, 수치로는 10년물이 9/10의 약 4.94%에서 더 올랐습니다. 수치 쪽을 채택했습니다.
5. 미해결 2건. ①달러지수(DXY) 9/11 확정 종가 — "99선 위"까지만 확인, 정확한 값 미확보. ②원/달러 주말 역외(NDF) 호가 미확보. 두 건 모두 다음 회차에서 재확인하겠습니다.
6. 🟡 카드 템플릿 개선 후보 2건은 그대로 대기 중입니다 (9/11 회차에서 제기). 한글 word-break: keep-all 부재로 단어 중간 줄바꿈 / 영어 카드 5장째 날짜 pill 줄바꿈으로 4:5 비율 초과. 진규 님 확인 후 적용하겠습니다.
Sources
- Market Digest — Friday, September 11, 2026 (StockMarketWatch)
- How major US stock indexes fared Friday 9/11/2026 (Washington Post)
- SOX Index History (Nasdaq OMX)
- Treasury Yields Snapshot: September 11, 2026 (ETF Trends)
- With Just 5 Days to Next FOMC Meeting, Odds of Fed Rate Hike Surge to Over 85% (Yahoo Finance)
- Gulf states, Iran weigh talks on reopening Strait of Hormuz (World Oil)
- Gulf States Mull Hormuz Talks with Iran (Rigzone)
- Week ahead – Fed, BoJ and BoE decide amid inflation dilemma (FXStreet)
- Newsquawk Week Ahead in Focus 14-18th September 2026
- 코스피 7000 재도전…美 FOMC가 변수 [주간 증시 전망] (파이낸셜뉴스)
- [증시 프리즘] 이번주(14~18일) 증시 전망 (더페어)
- 원·달러 환율 6.7원 오른 1345.9원 (파이낸셜뉴스)
- KOSPI Falls 1.76% to Close at 6,909.91 (Seoul Economic Daily)
- Bitcoin Price Analysis September 13, 2026 (UseTheBitcoin)
- Fed 'dot plot': Almost half of FOMC members project at least one interest rate hike this year (Yahoo Finance)
📌 지난 시황도 함께 보기
※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관찰·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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