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에세이 한 편이 반도체를 흔들었습니다

2026.09.14(월) 미국 증시 시황 총정리 — 나스닥·S&P500 전망 한눈에

지난주 내내 시장을 움직인 것은 유가와 금리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다릅니다.

토요일에 공개된 에세이 한 편이 아시아·유럽·미국 증시의 반도체와 AI 주식을 동시에 끌어내렸습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고,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가 여기에 동조했습니다.

코스피는 6,684.37(−3.26%) 로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가 −6.35%, 삼성전자가 −4.05% 입니다. 같은 이유로 소프트뱅크는 도쿄에서 −10.72%, ASML은 유럽에서 5% 넘게 빠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미국 프리장의 모양이 지난주와 다릅니다. 다우 선물은 −0.15%인데 나스닥100 선물은 −1.56% 입니다. 지난주에는 금리 때문에 중소형주가 가장 약했는데, 오늘은 대형 기술주가 가장 약합니다.

시장을 누르는 손이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캔서방입니다. 2026.09.14(월) 미국 장전 시황을 함께 살펴봅시다.

작성: 2026-09-14 05:35 PDT (한국 9/14 21:35 KST)
기준: 한국·아시아 9/14 마감 + 유럽 9/14 오전 + 미국 9/11 확정 종가 + 미국 9/14 프리장 (약 08:30 ET)

정시 실행입니다. 예약 05:30 PDT, 실제 시작 05:35 PDT. 9/11 AM · 9/13 PM에 이어 세 회차 연속 정시입니다.

이 리포트는 미국 정규장 개장(06:30 PDT) 한 시간 전에 작성됐습니다. 프리장 수치는 개장까지 더 움직일 수 있으므로 [관측]으로 표시했습니다.


⚡ TL;DR

  1.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반도체를 때렸습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9/12(토) 약 3,800단어 에세이로 프런티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고, 샘 올트먼("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과 일론 머스크가 동조했습니다. 같은 흐름에서 OpenAI는 IPO를 2026년 이후로 미뤘습니다.
  2. 아시아·유럽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코스피 6,684.37(−3.26%), SK하이닉스 −6.35%, 삼성전자 −4.05%. 도쿄에서 소프트뱅크 −10.72%, 키옥시아 −8.6%. 유럽에서 ASML 5% 넘게, 인피니온 −7%, 노키아 −8%.
  3. 미국 프리장은 지수별로 갈라졌습니다 [관측]. 나스닥100 선물 −458.75p(−1.56%), S&P500 선물 −51.75p(−0.68%), 다우 선물 −81p(−0.15%). 인텔 −5.5%, AMD −5.1%, 마벨 −7%, 엔비디아 2%대 하락.
  4. 동시에 유가가 넉 달 만의 최고입니다.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을 닫은 데 이어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호르무즈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브렌트 108.17달러(+3.4%), WTI 102.52달러(+2.47%). 9/13 PM 리포트가 "달력을 보지 않는 뉴스"라고 적은 그 자리입니다.
  5. 오늘 중요한 것은 금·채권이 안전자산 노릇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금은 4,327.50달러(−1.85%) 로 오히려 내렸고, 미 10년물은 4.96% 로 거의 그 자리입니다. 주식만 빠졌습니다. 전면적인 위험 회피가 아니라 특정 섹터의 값 다시 매기기(리프라이싱)입니다.

1. 오늘의 핵심: 에세이 한 편이 세 대륙의 반도체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무슨 일이 있었나

시점(PDT) · 일 / 9/12(토) ·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약 3,800단어 에세이 공개. 안전성·감독이 능력 향상 속도를 따라갈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 / 이어서 · 샘 올트먼 동조 — 연구소들이 "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 이어서 · 일론 머스크 동조 / 같은 흐름 · OpenAI, IPO를 2026년 이후로 연기 — 통제·정렬(alignment) 작업을 이유로 / 9/13(일) · 마이클 버리, 이 주장을 정면 반박 / 9/14(월) · 아시아 개장부터 반도체·AI 주식 전면 매도

[사실] 세 대륙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시장 · 종목·지수 · 등락 / 한국 · SK하이닉스 1,697,000원 · −6.35% / 한국 · 삼성전자 249,000원 · −4.05% / 한국 · SK스퀘어 · −8.17% / 일본 · 소프트뱅크그룹 · −10.72% / 일본 · 키옥시아 · −8.6% / 일본 · 타이요유덴 · −8.3% / 일본 · 어드밴테스트 · −4.5% / 일본 · 도쿄일렉트론 · −2.6% / 유럽 · ASML · 5% 넘게 하락 / 유럽 · 인피니온 · −7% 넘게 / 유럽 · 노키아 · −8% 안팎 / 미국 프리장 · 마벨 · −7% / 미국 프리장 · 인텔 · −5.5% / 미국 프리장 · AMD · −5.1% / 미국 프리장 · 엔비디아 · 2%대 하락

🔴 [해석] 왜 "속도를 늦추자"가 매도 재료가 되는가

언뜻 이상합니다. 안전하게 가자는 말인데 왜 주가가 빠질까요. 이유는 반도체 주가가 무엇을 근거로 올랐는지를 보면 분명해집니다.

지난 2년간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은 "앞으로 몇 년간 데이터센터·AI 칩 수요가 계속 커진다"는 설비투자 전망을 근거로 했습니다. 실제로 나온 이익보다 앞으로 나올 이익을 미리 값에 넣은 것입니다.

"속도를 늦추자"는 말은 그 전망의 기울기를 건드립니다. 수요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언제까지 얼마나 가파르게 커지느냐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미래 이익을 미리 당겨 쓴 주가일수록 기울기 변화에 민감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발언의 출처가 다릅니다. 지금까지 AI 회의론은 대개 밖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가장 크게 짓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꺼냈습니다. 시장이 이것을 무겁게 받은 이유입니다.

[해석] 그런데 반대 목소리도 같은 주말에 나왔습니다

마이클 버리가 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요지는 네 가지입니다.

  • 대형언어모델은 AGI(범용인공지능)가 아니다 — 따라서 늦출 "AI 진보" 자체가 없다
  • 경쟁이 빠르게 심해지는 중이고, 속도 조절은 이미 앞선 회사에 유리하다
  • 위험 경고는 IPO를 앞두고 투자자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에 가깝다

흥미로운 것은 버리의 반박이 매도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키웠다는 해석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속도를 늦추자"가 진심이면 성장이 느려지는 것이고, 버리 말대로 자기 잇속이면 업계가 그런 말을 꺼낼 만큼 경쟁이 격해졌다는 뜻이 됩니다. 어느 쪽으로 읽어도 반도체 주가에 좋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직하게 덧붙이면, 버리는 7월 1일 마이크론을 공매도했다고 밝힌 당사자입니다. 그의 반박도 중립이 아닙니다. 양쪽 다 자기 자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2. 어제 체크포인트 채점 (한국장 9/14)

9/13 PM 리포트가 오늘 한국장에 걸어 둔 네 가지입니다.

# · 적어 둔 판정 기준 · 결과 · 판정 / 1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금요일 낙폭을 되돌리는가 · 삼성 −4.05% · 하이닉스 −6.35% — 금요일보다 더 빠짐 · ❌ 실패 / 2 · 기관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는가 · −1조1,715억 — 이틀 연속 순매도 · ❌ 실패 / 3 · 원/달러가 1,345원 위에서 더 올라가는가 · 1,347.3원 (+1.4원) · ✅ 그렇다 (다만 상승폭 급감) / 4 · 장중 유가·오만 회담 헤드라인이 들어오는가 · 회담 연기 · 브렌트 108달러 돌파 · ✅ 들어왔다

🔴 [해석] 두 개를 틀렸는데, 틀린 이유가 같습니다

1번과 2번은 모두 "금요일 뉴욕에서 반도체가 올랐으니 월요일 서울이 따라갈 것인가" 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답은 아니었고, 이유는 주말에 새로 생긴 재료였습니다.

9/13 PM 리포트는 "외국인은 예측 가능한 쪽이고 기관이 오늘의 변수"라고 적었습니다. 구도 자체는 맞았습니다. 그런데 기관을 움직인 것이 국내 판단이 아니라 토요일 에세이였습니다.

여기서 하나 정직하게 적겠습니다. 아모데이 에세이는 9/12(토)에 공개됐고, 9/13(일) 16:00 PDT에 쓴 PM 리포트는 그것을 잡지 못했습니다. 리포트가 그날 쓴 표현은 "주말 사이 중동 뉴스는 달력을 보지 않는다"였는데, 정작 달력을 보지 않은 뉴스는 중동이 아니라 AI 쪽에서 왔습니다. 아래 「정정·미해결」에 정식으로 올립니다.

[해석] 3번은 맞았지만 눈여겨볼 대목이 있습니다

원/달러는 올랐지만 올라간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날짜(KST) · 원/달러 · 전일 대비 / 9/10(목) · 1,339.2원 · +3.1원 / 9/11(금) · 1,345.9원 · +6.7원 / 9/14(월) · 1,347.3원 · +1.4원

코스피가 3.26% 빠진 날에 환율이 1.4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주가 낙폭에 비하면 원화가 상당히 버틴 셈입니다.

해석 하나: 오늘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자금 회수(원화를 팔고 나감) 보다는 업종 내 비중 조정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확정은 아닙니다. 며칠 치 환율·수급을 더 봐야 합니다. 그래서 5장 체크포인트가 아니라 여기에만 적습니다.


3. 한국·아시아 마감 (9/14 KST)

[사실] 한국 9/14 종가

지표 · 종가 · 등락 / 코스피 · 6,684.37 · −225.54p (−3.26%) · 3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닥 · 806.79 · −13.85p (−1.69%) / 원/달러 (15:30 기준) · 1,347.3원 · +1.4원

코스피는 6,692.61(−3.14%)로 하락 출발해 장중 6,770선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매도가 이어지며 저점 부근에서 마쳤습니다.

[사실] 수급 (코스피)

주체 · 9/11(금) · 9/14(월) / 외국인 · −2조2,915억 · −3조2,875억 / 기관 · −1조2,236억 · −1조1,715억 / 개인 · +1조8,658억 · +2조9,722억

🔴 [사실] 매도가 두 종목에 몰렸습니다

외국인·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순매도한 금액이 3조8,156억원입니다. 이 중 외국인 몫은 SK하이닉스 −2조652억, 삼성전자 −8,482억입니다.

오늘 외국인·기관 순매도 합계가 약 4조4,590억원이니, 두 종목이 전체의 약 86% 를 차지합니다.

[해석] 이 숫자가 말하는 것

오늘 한국장은 "한국이 팔린 날"이 아니라 "반도체가 팔린 날"입니다. 같은 날 KB금융은 +2.0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5% 로 올랐습니다. 코스닥이 −1.69%로 코스피(−3.26%)의 절반만 빠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코스피는 반도체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지수만 보면 "한국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로 읽히지만, 안을 열면 한 업종에 집중된 매도입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이 국내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실적이나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 나온 글 한 편에 대해 전 세계가 같은 업종을 동시에 다시 값 매긴 것입니다.

[사실] 아시아 주요 시장 9/14 마감

시장 · 종가 · 등락 / 닛케이225 · 63,499 · −511.89p (−0.80%) · 6주 최저 / 항셍 · 24,687 · −118p (−0.5%) · 4거래일 연속 하락 / CSI300 · 4,480.08 · −0.67%

코스피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닛케이의 4배입니다. 소프트뱅크 한 종목이 −10.72%로 더 크게 빠졌는데도 지수 낙폭은 한국이 훨씬 큽니다. 일본은 AI 관련주 밖에 받쳐 주는 업종이 넓고,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광고

4. 거시 배경: AI 이야기 옆에서 유가가 조용히 최고치를 썼습니다

[사실] 유가 (9/14 오전 기준)

지표 · 값 · 등락 / 브렌트 (11월물) · 108.17달러 · +3.4% · 약 4개월 최고 / WTI · 102.52달러 · +2.47%

한 달 전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경유(디젤) 가격은 사상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사실] 왜 올랐나 — 두 가지가 겹쳤습니다

첫째, 사우디 동서 송유관 차단. 9/10(목) 리야드·메디나 지역에 드론 공격이 여러 차례 있었고(부상자 발생), 사우디 에너지부는 9/11(금) 늦게 약 1,200km 송유관 운영을 예방 차원에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고됐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송유관이 왜 중요한가 — 이 관은 사우디 원유를 홍해의 얀부항으로 보내 호르무즈 해협을 통째로 우회시키는 길입니다. 즉 호르무즈가 막혔을 때를 대비한 비상 통로입니다. 로이터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 셋에 따르면 얀부항의 수출 재고는 5~7일치뿐입니다. 비상구가 닫혔다는 뜻입니다.

둘째, 오만 회담 연기. 9/13 PM 리포트가 "오늘(9/14) 오만 살랄라에서 GCC 외교장관과 이란이 호르무즈 임시 운항을 논의한다"고 적었던 그 회담입니다. 오만 외무장관이 일요일 밤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오만 정부는 "합의를 위해"라고 설명했고, 이란 외무부는 사우디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등 이란 지원 세력의 자국 공격이 계속된 데 대한 사우디의 불만이 배경으로 전해집니다.

🔴 [해석] 9/13 리포트가 걸어 둔 것이 반대로 실현됐습니다

어제 리포트는 유가가 멈춘 이유가 수급이 아니라 외교라고 적었습니다. 그 문장의 뒷면이 오늘 그대로 나왔습니다. 외교가 멈추자 가격이 다시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구도가 하나 드러납니다. 지금 유가를 정하는 것은 재고나 OPEC 쿼터가 아니라 회담 일정입니다. 이건 경제 변수가 아니라 정치 일정이고, 다음 회담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다음 가격 반전의 계기도 잡히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사실] 금리·달러·변동성 (9/14 오전)

지표 · 값 · 비고 / 미 10년물 · 4.96% · 전 거래일 대비 약 −1bp · 5% 근접 유지 / 달러인덱스 · 99.42 · +0.3% / VIX · 18.03 · +13.83% [관측] / 금 · 4,327.50달러 · −1.85% · 3주 연속 하락

🔴 [해석] 오늘 꼭 붙잡아야 할 한 가지

주식이 빠지는데 금이 같이 빠지고 채권 금리가 안 내렸습니다.

교과서적인 위험 회피 국면이라면 돈이 주식에서 빠져나와 금과 국채로 갑니다. 그러면 금값은 오르고 국채 금리는 내립니다(국채 가격 상승). 오늘은 셋 다 아닙니다.

이유는 이렇게 읽힙니다.

  • 금이 빠진 이유: 유가 급등 → 물가 압력 → 연준이 더 조일 것 → 금리 상승 부담. 금은 이자를 주지 않으므로 금리가 오르면 불리합니다.
  • 채권 금리가 안 내린 이유: 같은 논리입니다. 이틀 뒤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이 85% 위입니다. 채권으로 도망갈 수 없습니다.
  • VIX가 뛴 이유(+13.83%): 주식 쪽만 불안해졌다는 뜻입니다.

결론: 오늘은 "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날"이 아니라 "돈이 AI·반도체에서 다른 데로 옮겨 앉는 날" 에 가깝습니다. 한국장에서 KB금융이 오른 것, 미국 다우 선물이 −0.15%에 그친 것이 같은 그림입니다.

[사실] 이번 주 중앙은행 3연타 (PDT 기준)

일정 · 밴쿠버 시각 · 내용 / 연준 FOMC · 9/16(수) 11:00 PDT · 결정 + 점도표(SEP) · 워시 의장 기자회견 11:30 / 영란은행 · 9/17(목) 04:00 PDT · 동결 전망 / 일본은행 · 9/17(목) 저녁~9/18 새벽 · 인상 전망 (1.00 → 1.25%)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25bp 인상 확률은 85.5%(9/12 기준)입니다. 인상 여부는 사실상 정해졌고, 시장이 볼 것은 점도표입니다.


5. 미국장 9/14 프리뷰

[관측] 프리장 현황 (약 08:30 ET / 05:30 PDT)

지표 · 등락 / 다우 선물 · −81p (−0.15%) / S&P500 선물 · −51.75p (−0.68%) / 나스닥100 선물 · −458.75p (−1.56%)

참고로 금요일(9/11) 확정 종가는 S&P500 7,656.98(+0.86%), SOX 11,824.00(+1.81%), VIX 15.84(−11.21%) 였습니다.

🔴 [해석] 지난주와 오늘, 약한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9/8~9/11) · 오늘 9/14 프리장 / 가장 약한 곳 · 러셀2000 (중소형주) · 나스닥100 (대형 기술주) / 가장 강한 곳 · SOX (9/11 +1.81%) · — (반도체가 가장 약함) / 원인 · 금리·유가 · AI 설비투자 전망

지난주에는 금리가 오르면 빚이 많은 중소형주가 먼저 아팠습니다. 오늘은 금리가 거의 안 움직였는데 대형 기술주가 빠집니다. 같은 하락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회복 경로도 다릅니다.

  • 금리 때문에 빠진 것은 연준이 정리해 주면 돌아옵니다 — 이틀 뒤 점도표가 답을 줍니다.
  • 성장 전망 때문에 빠진 것은 연준이 해결하지 못합니다 — 실적과 설비투자 계획으로만 확인됩니다.

오늘 시장은 연준이 고쳐 줄 수 없는 종류의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 FOMC가 이번 주의 유일한 분기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 [해석] 오늘 걸어 둘 선 하나 — SOX 11,72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월 22일 사상 최고 14,655를 찍었습니다. 금요일 종가는 11,824.00, 고점 대비 −19.3% 입니다.

통상 고점 대비 −20% 를 약세장(bear market)의 기준선으로 봅니다. 그 선은 11,724입니다. 금요일 종가에서 약 0.85% 아래입니다.

7월 말 장중 −29%까지 갔다가 회복한 적이 있으니 처음 밟는 땅은 아닙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 다시 −20% 아래에서 마치는가는 오늘 바로 답이 나옵니다. 프리장 흐름대로면 닿는 자리입니다.

숫자 자체에 마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선을 넘으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자금(지수 추종·리스크 패리티 등)의 반응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봅니다.

✅ 오늘 미국장 체크포인트 4

  1. SOX가 종가로 11,724 아래에서 마치는가 — 6월 고점 대비 −20%, 종가 기준 약세장 재진입선
  2. 나스닥100과 다우의 갭이 1%p 넘게 유지되는가 — 유지되면 AI 리프라이싱, 좁혀지면 지난주 매크로 국면으로 복귀
  3. 미 10년물이 5.00%를 건드리는가 — 오늘 주식 하락이 채권으로 옮겨 가는지. 오늘도 못 넘으면 세 회차 연속 보류
  4. 브렌트가 108달러 위에서 미국장을 마치는가 — 회담 연기가 하루짜리 반응인지 눌러앉은 값인지

6. 공부 노트: "위험 회피"와 "리프라이싱"은 다릅니다

오늘 같은 날 뉴스는 보통 "위험 회피 심리"라고 씁니다. 그런데 주식이 빠지는 날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구분해 두면 다음에 같은 장면이 나올 때 훨씬 빨리 읽힙니다.

개념

전면적 위험 회피 (risk-off) · 섹터 리프라이싱 (repricing) / 무슨 일 · 돈이 시장 밖으로 나감 · 돈이 시장 안에서 자리를 옮김 / 주식 · 거의 다 빠짐 · 일부만 빠짐 / 금 · 오름 (피난처) · 상관없음 (오늘은 내림) / 국채 금리 · 내림 (국채 사재기) · 거의 안 움직임 / 달러 · 강세 · 약한 강세

비유

전면적 위험 회피는 건물에 불이 나서 사람들이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입니다. 어느 층에 있었든 다 나갑니다.

섹터 리프라이싱8층 사무실 임대료가 너무 비쌌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8층 사람들이 짐을 싸서 3층으로 내려갑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8층은 텅 비지만 3층은 오히려 붐빕니다.

오늘의 실제 사례

  • 8층이 빠져나감 — SK하이닉스 −6.35%, 소프트뱅크 −10.72%, 나스닥100 선물 −1.56%
  • 3층은 붐빔 — KB금융 +2.08%, 삼성바이오로직스 +0.35%, 다우 선물 −0.15%
  • 건물 밖(금·국채)은 조용함 — 금 −1.85%, 10년물 4.96%(거의 제자리)

세 줄을 나란히 놓으면 오늘이 어떤 날인지 한 번에 보입니다.

왜 구분이 중요한가

회복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면적 위험 회피는 원인(전쟁·금융사고 등)이 걷히면 시장 전체가 함께 돌아옵니다. 섹터 리프라이싱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값이 다시 매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8층 임대료는 새 가격으로 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물을 질문은 "언제 반등하나"가 아니라 "AI 설비투자 전망이 실제로 꺾였나, 아니면 말만 나왔나" 입니다. 답은 다음 실적 시즌의 설비투자 가이던스에서 나옵니다.


7. 정정·미해결

🔴 미포착 1건 (9/13 PM 리포트)

아모데이 에세이는 9/12(토)에 공개됐는데, 9/13(일) 16:00 PDT에 작성한 PM 리포트가 이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PM 리포트가 오늘 한국장에 건 체크포인트 1·2번이 모두 어긋났습니다. 주말 스캔 범위에 AI·기술 업계 발표가 빠져 있었다는 뜻으로, 다음 회차부터 주말 구간 스캔에 포함하겠습니다.

출처 차이 3건 (본문 채택값 명시)

항목 · 값들 · 채택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 3조2,875억 / 3조2,996억 · 3조2,875억 (Businesskorea) / WTI 9/14 · 102.52달러 / 103.26달러 · 102.52달러 (시점 차로 판단) / 닛케이 등락률 · −0.80%(종가 계산) / −0.81%(보도) · −0.80%

한 매체가 "외인·기관 5조6,000억원대 매도"라는 제목을 썼으나, 코스피 기준 외국인+기관 합계는 약 4조4,590억원입니다. 코스닥 합산 또는 다른 집계로 보여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미해결 2건

  • SOX 9/14 프리장 수치 미확보 — 개별 종목(엔비디아·AMD·인텔·마벨)만 확인됨. 종가로 확인 후 내일 반영
  • 9/11 달러인덱스 확정 종가 미확보 — 9/11 AM 리포트부터 이어지는 미해결 항목 (3회차 연속)

Sources


본 리포트는 시장 흐름·매크로 변수에 대한 해석이며, 개별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 지난 시황도 함께 보기


※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관찰·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북마크해 두시거나 주변에 공유해 주세요. 다음 글을 쓰는 데 큰 힘이 됩니다.

I can survive. We can survive.

광고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