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오늘 미국은 쉬고, 한국이 혼자 올랐습니다

2026.09.07(월) 미국 증시 시황 총정리 — 나스닥·S&P500 전망 한눈에

코스피가 오늘 6,995.39로 마감했습니다. 하루에 308.18포인트, 4.61% 올랐고 7,000선까지 4.61포인트를 남겼습니다. 외국인이 3조3,050억원, 기관이 3조3,813억원을 함께 샀습니다. 8월 말부터 이 리포트가 계속 물어 온 질문이 "자사주 말고 누가 사는가"였는데, 오늘 그 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상승의 근거는 금요일 미국 시장의 절반입니다. 9월 4일 뉴욕에서 S&P500은 0.38% 내렸고 나스닥은 0.29% 내렸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만 3.38% 올랐습니다. 한국은 오른 쪽만 가져왔고, 같은 날 2년물 국채금리가 2025년 1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는 사실은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유조선을 주고받으며 브렌트유가 97달러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은 쉽니다. 계산서는 화요일에 한꺼번에 옵니다.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캔서방입니다. 2026.09.07(월) 미국 장전 시황을 함께 살펴봅시다.

작성: 2026-09-07 05:35 PDT (한국 9/7 21:35 KST)
기준: 미국 9/4(금) 마감 + 주말 지정학 + 한국·아시아 9/7 마감 + 유럽 오전

⚠️ 오늘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노동절로 전면 휴장합니다. 지수선물만 미 동부 13:00에 조기 종료합니다. 다음 미국 정규장은 9/8(화) 입니다.


⚡ TL;DR

  1. 코스피 6,995.39 (+4.61% · +308.18p). 코스닥 822.19(+1.07%). 삼성전자 270,000원(+5.68%) · SK하이닉스 1,783,000원(+8.26%). 원/달러 1,340.5원(−9.9원).
  2. 오늘 상승의 재료는 금요일 미국장에서 왔습니다. 9/4 S&P500 −0.38%(7,718.60) · 나스닥 −0.29%(26,506.99) · 다우 −0.51%(53,414.25) 인데 SOX만 +3.38%. 그것도 GPU가 아니라 메모리가 앞장섰습니다 — SK하이닉스 ADR +8.14%, 마이크론 +6.10%, 샌디스크 +11.90%.
  3. 8월 내내 걸어 둔 축이 답을 냈습니다. 8/14 AMAT · 9/2~9/3 브로드컴으로 세 번 반복됐던 "실적을 다 넘겨도 반도체는 안 산다"가 금요일에 뒤집혔습니다. 다만 뒤집은 것은 실적이 아니라 이야기입니다 — 9/3 공개된 오픈AI GPT-6 Astra입니다.
  4. 한국이 안 가져온 나머지 절반. 미 2년물 4.377%(2025년 1월 이후 최고) · 10년물 4.784%, 9월 인상 확률 50%대. 금요일 고용지표(+16.2만명)가 만든 금리 부담은 오늘 한국 가격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5. 주말에 변수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미·이란이 유조선을 서로 타격하며 브렌트 97.39달러(+1.15%). 이란은 호르무즈 밖 "제한 구역" 설정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미국 휴장이라 이 셋 중 어느 것도 오늘은 가격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1. 오늘의 핵심 — 8월 내내 걸어 둔 축이 금요일에 답을 냈습니다

[사실] — 9/4(금) 미국 마감

지수 · 종가 · 등락 / S&P500 · 7,718.60 · −0.38% / 나스닥 종합 · 26,506.99 · −0.29% / 다우 · 53,414.25 · −0.51% (−271.86p) / SOX (필라델피아 반도체) · — · +3.38% / VIX · 14.53 · +1.47%

[사실] — 같은 날 반도체 개별 종목

종목 · 등락 / 샌디스크 · +11.90% / SK하이닉스 ADR · +8.14% / 시게이트 · +6.34% / 마이크론 · +6.10% / 웨스턴디지털 · +5.86% / AMD · +4.69% / 인텔 · +4.51%

[해석] 이 축은 이 리포트가 나흘 전에 직접 걸어 둔 것입니다

9월 3일 PM 리포트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다음 회차부터 축을 「AI 인프라 대 반도체 실적」 으로 바꿔 건다." 9월 4일 AM 리포트는 그 축으로 체크포인트를 걸었습니다. "SOX가 나스닥을 따라잡는가. 좁혀지면 하루짜리, 벌어지면 분리가 굳어집니다."

결과는 좁혀진 것도 벌어진 것도 아니라 뒤집혔습니다. 나스닥 −0.29%에 SOX +3.38%로, 반도체가 지수를 3.67%포인트 앞질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겹 더 들어가야 합니다. 무엇이 뒤집었는가.

8월 14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9월 2일과 3일 브로드컴 — 세 번 모두 실적을 다 넘기고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시장은 "반도체 실적이 좋다"는 사실에 값을 매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반도체가 크게 올랐을 때, 그날 나온 반도체 실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올린 것은 9월 3일 공개된 오픈AI의 GPT-6 Astra 입니다. 컨텍스트 창 약 105만 토큰, 에이전트 기능 강화가 골자입니다. 시장이 읽은 연결고리는 이렇습니다 — 모델이 한 번에 다루는 정보량과 자율 작업이 늘면 GPU만이 아니라 HBM·D램·낸드 수요가 함께 늘어난다.

그래서 오른 순서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가 앞장선 날이 아니라 메모리가 앞장선 날입니다. 샌디스크·SK하이닉스·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시게이트가 5~12% 올랐습니다.

[해석] 그러나 이것은 아직 가격표가 없는 기대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8월 14일 ~ 9월 3일 · 9월 4일 / 재료 · 실적 (AMAT · 브로드컴) · 이야기 (신모델 공개) / 숫자 · 컨센서스 상회 · 없음 / 반도체 주가 · 하락 · 급등

같은 업종이 실적에는 안 오르고 이야기에는 올랐습니다. 이 사실 자체는 좋다 나쁘다로 나눌 일이 아니지만, 어디를 봐야 할지는 정해 줍니다.

이야기가 실적으로 내려오는 통로는 딱 두 개입니다. ① D램·HBM·낸드의 고정거래가격 ② 메모리 3사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 이 둘 중 하나가 움직이기 전까지 금요일의 8%는 선반영이지 확인이 아닙니다.

진규께 이 구분을 권합니다. 오늘 코스피가 4.61% 오른 것을 "반도체 실적이 좋아져서"로 읽으면 다음에 실적이 나왔을 때 왜 안 오르는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오늘 오른 것은 수요 이야기입니다. 실적은 아직 답하지 않았습니다.


2. 한국·아시아 마감 (9/7 KST) — 자사주 말고 다른 매수 주체가 돌아왔습니다

[사실] — 한국 9/7 종가

항목 · 종가 · 등락 / 코스피 · 6,995.39 · +308.18p (+4.61%) / 코스닥 · 822.19 · +8.69p (+1.07%) / 삼성전자 · 270,000원 · +5.68% / SK하이닉스 · 1,783,000원 · +136,000원 (+8.26%) / 원/달러 (서울 주간 종가) · 1,340.5원 · −9.9원

코스피는 6,910.78(+3.34%)로 출발해 장중 고가 6,995.40, 그 자리에서 마감했습니다. 장 마지막까지 밀리지 않은 하루입니다.

[사실] — 수급 (코스피)

주체 · 순매수 / 외국인 · +3조3,050억원 / 기관 · +3조3,813억원 / 개인 · −8조2,565억원

코스닥은 반대였습니다. 개인 +1,869억, 외국인 −675억, 기관 −1,312억.

[관측] 계산이 맞지 않는 1조5,700억원

위 세 주체를 더하면 −1조5,702억원입니다. 매수와 매도는 반드시 같아야 하므로, 나머지 한 주체(기타법인)가 약 1조5,700억원을 순매수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숫자는 직접 출처로 확인한 값이 아니라 산술로 추정한 값임을 밝혀 둡니다.

추정이 맞다면 의미가 큽니다. 8월 31일 이후 이 리포트가 반복해서 기록한 것은 "자사주(기타법인)가 홀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였습니다. 오늘도 기타법인은 1조5,700억을 샀습니다. 달라진 것은 그 옆에 외국인과 기관이 6조6,863억을 들고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해석] 답은 나왔는데, 답의 성격을 봐야 합니다

9월 3일 AM 리포트는 코스피 부진의 원인을 "새 악재가 아니라 매수 주체의 부재" 로 진단했습니다. 오늘 그 부재가 채워졌습니다.

다만 채워진 방식을 보십시오. 외국인과 기관이 같은 날 3조원대씩, 같은 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런 형태의 매수는 대개 개별 종목 판단이 아니라 지수·업종 단위 자금(패시브·바스켓) 의 움직임입니다. 방아쇠 하나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자금은 방아쇠가 바뀌면 한꺼번에 나갑니다.

그리고 개인 −8조2,565억은 올해 들어 손꼽을 규모의 하루 순매도로 보입니다. 이것을 "개인이 틀렸다"로 읽지 마십시오. 5%대 급등장에서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차익실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그 규모가 이 정도라는 것은, 지금 지수 레벨을 부담스럽게 보는 참여자가 국내에 두껍게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실] 오늘 코스피 6,995는 사상 최고치가 아닙니다

기사 제목의 "7,000선 턱밑"이라는 표현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데, 코스피는 올해 이미 7,000선 위에서 거래된 구간이 있었습니다. 이 리포트의 8월 14일 기록만 봐도 장중 7,010.86입니다. 오늘은 신고가가 아니라 회복 국면의 하루입니다. 표현을 정확히 쓰는 편이 다음 판단에 유리합니다.

[사실] — 아시아·유럽

시장 · 상황 / 닛케이225 · +2%대, 66,300선 상회 (토픽스 +0.8%, 4,136) — AI 관련주 강세로 2거래일 연속 상승 / 상해종합 · +0.07% 보합 / 홍콩 항셍 · 약세 / STOXX600 · 개장 초 −0.1% 안팎 / DAX · −0.38% (유럽 낙폭 선두) / FTSE100 · +0.18%

유럽은 업종이 갈렸습니다. 석유·가스 +1.14% 가 상승을 이끌었고 기술 +0.55%, 유틸리티 +0.53%. 반대로 헬스케어 −1% 이상, 음식료 −0.8%. 유가가 만든 갈림입니다.


3. 미국 변수 — 오늘은 값이 갱신되지 않습니다

[사실] — 9/4(금) 미국 금리·달러·원자재

항목 · 값 · 비고 / 미 2년물 · 4.377% · +4bp 이상 · 2025년 1월 이후 최고 / 미 10년물 · 4.784% · +2bp 이상 / 9월 인상 확률 · 50%대 ·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 / DXY (달러지수) · 99.16 · 전일 99.18 — 거의 무변화 / 금 (현물) · 약 4,420~4,433달러 · −0.9~1.3%

[사실] — 오늘의 거래 가능 시간

시장 · 9/7(월) /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 전면 휴장 / 미 국채시장 (SIFMA) · 전면 휴장 / 주가지수 선물 · 미 동부 13:00 조기 종료 / 재개장 · 9/8(화) 09:30 ET

[해석] 오늘 하루는 "미국이 이렇게 반응했다"는 문장을 쓸 수 없습니다

금요일 고용보고서는 비농업 취업자 +16만2,000명(컨센 5만3,000명)으로 컨센서스의 세 배였습니다. 시장이 그날 낸 답은 명확했습니다 — 주식은 내리고 금리는 올랐습니다. 전형적인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그 답이 오늘 갱신되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도 채권도 오늘 값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정보는 쌓입니다 — 주말의 이란 확전, 오늘의 유럽·아시아 흐름, 오늘 나올 미국 뉴스.

그래서 오늘 시장 이야기를 읽을 때 조심하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 나오는 어떤 해설도 "미국 시장이 이렇게 봤다"는 근거를 댈 수 없습니다. 미국 시장이 오늘 아무 말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해석은 전부 금요일 값 위에 얹은 추정입니다 — 이 리포트를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4. 거시 배경 — 주말에 커진 것은 유가입니다

[사실] — 미·이란 유조선전 확전 (9/5~9/6)

  • 9/5(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지역 해역을 순찰 중이던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미 항모를 향한 첫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같은 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습니다. 카르그섬 인근 Downy호와 자스크 인근 Stark 1호를 영구 무력화, 오만만에서 Kylo호를 격침했습니다. CENTCOM은 이들을 "IRGC와 대리세력을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 그림자 네트워크"로 규정했습니다.
  • 9/6(일): 이란은 미국 연계 유조선 공격을 이어가고, 호르무즈 해협 밖에 "제한 구역"을 설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실] — 오늘 유가

항목 · 값 / 브렌트유 · 97.39달러 (+1.15%) / 지난주 상승폭 · 약 +10% / 호르무즈 통항 (지난주 수요일) · 6척 — 화요일 11척, 10일 평균 약 13척

[해석] 오늘 진짜로 눈에 띄는 것은 유가와 원화가 반대로 갔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합니다. 교과서대로라면 유가가 오르면 무역수지가 나빠지고 원화에 약세 압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오늘 브렌트는 97달러대로 올랐고 원/달러는 1,340.5원으로 9.9원 내렸습니다(원화 강세).

가능한 설명은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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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검증 · 판정 / 달러가 약해져서 · DXY 99.16, 전일 99.18 · 아님 — 달러는 거의 안 움직였습니다 / 유가 상승이 아직 작아서 · 지난주만 +10% · 약함 — 작지 않습니다 / 한국 주식을 사려는 자금이 들어와서 · 외국인 +3조3,050억 · 가장 그럴듯함

즉 오늘 원화 강세는 「달러가 약해서」가 아니라 「한국 주식을 사려고」 생긴 것에 가깝습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가. 원인이 주식 자금이라면, 그 자금이 방향을 바꿀 때 환율도 같이 돌아섭니다. 환율 강세를 한국 경제의 체력이 좋아진 신호로 읽으면 안 되는 국면이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유가는 계속 오르는 중이므로, 주식 자금이 멈추는 순간 유가 부담이 환율에 그대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관측] — 이벤트 캘린더 (D-N)

일정 (PDT 기준) · 내용 / 오늘 9/7 (월) · 미국 노동절 — 증시·채권 전면 휴장 · 지수선물 13:00 ET 조기 종료 / 9/8 (화) · 미국 재개장 — 금요일 고용 + 주말 지정학 + 월요일치를 한 번에 반영 / 9/11 (금)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05:30 PDT / 08:30 ET) — 9월 FOMC 전 마지막 CPI / 9/15~16 · 9월 FOMC — 경제전망요약(SEP) 동반. 현 목표범위 3.50~3.75%

5. 다음 미국장 (9/8 화 ET) 프리뷰 — 무엇을 볼 것인가

[해석] — 네 가지. 이번에는 축을 먼저 적습니다.

  1. SOX가 9/4 종가 위에서 마감하는가.
    축 — 금요일 상승이 「수요 이야기의 시작」인가 「모델 공개 하루짜리 반응」인가.
    기준은 단순합니다. 화요일 SOX 종가가 9/4 종가보다 높으면 전자, 낮으면 후자로 봅니다. 엔비디아보다 마이크론·샌디스크 같은 메모리 쪽을 먼저 보십시오 — 금요일에 앞장선 것이 그쪽이었으므로, 되돌림도 그쪽에서 먼저 나옵니다.

  2. 미 2년물이 4.45%를 넘는가.
    축 — 반도체 랠리가 금리 상승을 견디는가.
    9/4 AM 리포트가 걸어 둔 선인데 4.377%로 닿지 않았습니다. 화요일은 이틀치가 한 번에 반영되므로 이 선의 의미가 더 큽니다. 금리가 오르는데 SOX도 오르면 이번 상승은 유동성이 아니라 실수요 기대로 굴러가는 것입니다. 둘이 같이 밀리면 금요일은 유동성 장세의 마지막 불꽃이었던 셈입니다.

  3. 원/달러가 1,340원대를 지키는가.
    축 — 오늘의 원화 강세가 외국인 주식 자금 때문인지 확인하는 리트머스.
    화요일 미국장에서 반도체가 밀리면 외국인 자금도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 환율이 같이 되돌아가면 위 4번 항목의 해석이 맞은 것이고, 환율만 강세를 유지하면 다른 요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4. 유가가 개장 갭에 얼마나 들어가는가.
    축 — 지정학 리스크가 「가격」인가 「배경」인가.
    미국은 이란 확전을 아직 한 번도 가격으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화요일 개장 갭에서 에너지주가 오르는 정도와 지수가 내리는 정도의 비율을 보십시오. 에너지만 오르고 지수는 버티면 시장은 이를 업종 재료로 보는 것이고, 지수가 함께 밀리면 매크로 리스크로 승격된 것입니다.

[해석] 한국 투자자에게 이번 주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시점 · 상황 / 9/4 (금) 미국장 · 고용 + SOX 급등 — 한국은 반도체만 가져왔습니다 / 9/5~6 (주말) · 이란 확전 · 유가 +10% — 아무 시장도 반영 못 했습니다 / 9/7 (월) 오늘 · 미국 휴장 · 한국이 혼자 4.61% 올렸습니다 / 9/8 (화) 미국장 · 미국이 사흘치를 한 번에 반영합니다 / 9/11 (금) · 8월 CPI — 9월 FOMC 전 마지막 물가 지표

한국은 이번 주 첫날을 정보의 절반만 들고 시작했습니다. 좋은 절반이었습니다. 나머지 절반(금리·유가·지정학)은 화요일에 미국이 대신 계산해서 넘겨줍니다.

다만 이것을 하락 예고로 읽지 마십시오. 정보가 한쪽으로 몰려 있다는 구조적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요일 미국 개장의 첫 30분 가격은 「시장의 판단」이 아니라 「밀려 있던 계산」입니다. 그 계산이 끝난 뒤에 방향을 보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 공부 노트 — 휴장일이 만드는 정보 공백, 그리고 갭

개념. 시장은 정보를 가격으로 바꾸는 기계입니다. 뉴스가 나오면 사람들이 사고팔고, 그 결과 가격이 바뀝니다. 그런데 휴장일에는 이 기계가 멈춥니다. 기계는 멈추지만 정보는 계속 쌓입니다. 이 상태를 정보 공백이라고 부릅니다.

공백이 끝나고 시장이 다시 열리면, 그동안 쌓인 정보가 한 번에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때 전날 종가와 다음 시가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데, 이 벌어진 구간을 갭(gap) 이라고 합니다.

비유. 댐을 떠올리시면 쉽습니다. 평소에는 강물이 조금씩 흘러 수위가 천천히 바뀝니다. 그런데 수문을 닫아 두면 물은 계속 들어오는데 나가지 못합니다. 사흘 뒤 수문을 열면 평소보다 훨씬 센 물살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이 물살의 세기는 강물의 성격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사흘치가 모여 있어서 생긴 것입니다.

이번이 딱 그 경우입니다. 미국 시장의 수문은 금요일 오후에 닫혔고 화요일 아침에 열립니다. 그 사이 쌓인 것은 이렇습니다.

쌓인 것 · 언제 / 이란의 미 항모 탄도미사일 공격 + 미국의 유조선 3척 타격 · 9/5(토) / 이란의 호르무즈 밖 "제한 구역" 예고 · 9/6(일) / 브렌트유 97달러대 진입 · 9/7(월) / 한국 +4.61% · 일본 +2%대 · 9/7(월) / 유럽 약보합 · 9/7(월)

그래서 어떻게 볼 것인가.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습관 · 이유 / 재개장 첫 30분 가격을 방향으로 읽지 않기 · 그 시간의 가격은 판단이 아니라 밀린 계산입니다 / 갭이 당일 안에 메워지는지 보기 · 메워지면 과잉 반응, 유지되면 실제 재평가입니다 / 휴장 중 다른 시장의 가격을 대신 참고하기 · 오늘 유럽·아시아·선물·유가는 열려 있었습니다. 완전한 공백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갭은 위험이기도 하지만 정보이기도 합니다. 사흘치가 한 번에 나오기 때문에, 시장이 어느 뉴스에 얼마나 무게를 뒀는지가 그 한 번에 드러납니다. 화요일 개장 갭에서 에너지주와 지수의 움직임 비율을 보라고 위에 적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평소에는 하루에 하나씩 나눠 보던 것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드문 날입니다.


📌 정정 사항

1) 9/4 AM 체크포인트 1번 — 방향은 맞았고 선은 닿지 않았습니다. "미 2년물 4.45% 돌파 여부"를 물었고, 9/4 종가는 4.377% 입니다. 오르기는 했고 2025년 1월 이후 최고이지만 제시한 선에는 미달했습니다. 이 선은 9/8(화) 체크포인트로 그대로 다시 겁니다.

2) 체크포인트 2번 — 축은 맞았고, 답은 예상한 두 갈래 중 어느 쪽도 아니었습니다. "SOX가 나스닥을 따라잡는가"를 물으며 좁혀짐(하루짜리) 또는 벌어짐(분리 고착) 두 경우를 제시했는데, 실제로는 역전됐습니다. SOX +3.38% vs 나스닥 −0.29%로 3.67%포인트 앞질렀습니다. 세 번 반복되던 패턴이 네 번째에 깨졌습니다. 축 자체는 유효했으므로 유지하되, 앞으로는 "역전" 경우를 선택지에 함께 적습니다.

3) 체크포인트 3번 — 맞았지만 질문이 절반만 유효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이 한 방향으로 모이는가"를 물었고 둘 다 하락(−0.51% · −0.29%)으로 모였습니다. 제시한 해석대로라면 "금리가 지배한 날"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SOX는 따로 갔습니다. 정확히 적으면 금리가 지수를 지배하고 테마가 반도체를 지배한 날입니다. 두 지수만 비교하는 질문으로는 이 구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4) 체크포인트 4번 — 판정하지 못했습니다. 9/4 연준 인사 발언 여부를 확인할 출처를 잡지 못했습니다. 미확인으로 남깁니다.

5) 달러지수(DXY) 미해결 항목이 해소됐습니다. 9/4 AM 리포트 정정 7번에서 "95선 관측값은 9/3 기준 99.51과 차이가 커 인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9/4 종가 99.16(전일 99.18) 을 확보했고, 9/3의 99.51과 정합적입니다. 이전 회차의 95선 관측은 오류로 판정하고 이 항목을 닫습니다.

6) 금 시세 출처 차이는 좁혀졌으나 아직 남아 있습니다. 9/4 현물 기준으로 4,420.00달러(−1.28%)4,432.56달러(−0.92%) 두 값이 관측됩니다. 8월 31일 이후 계속된 항목인데 차이가 0.3%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본문은 범위로 표기했습니다.

7) 닛케이 9/7 수치에 출처 차이가 있습니다. "+2%대·66,300선 상회"(마감 기준 집계)와 "개장 시점 +1% 안팎"(현장 속보) 두 값이 함께 관측됩니다. 마감 기준으로 보이는 전자를 채택했습니다.

8) 항셍·상해 9/7 확정 종가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상해 +0.07% 보합, 홍콩 약세라는 방향만 표기하고 지수 레벨은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한 집계에서 항셍 3,235.5라는 값이 관측됐으나 실제 지수 레벨과 자릿수가 맞지 않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9) 9월 인상 확률은 출처별로 51~65%로 갈립니다. CNBC 9/4 기준 약 52%, 시장 내재 56%, Polymarket 51%, 일부 집계 60~65%입니다. 어느 쪽을 써도 "동전 던지기에 가깝다"는 결론은 같아 본문은 「50%대」로 범위 표기했습니다.

10) SOX의 9/4 종가 레벨(포인트)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등락률 +3.38%만 확인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 레벨을 확보해 화요일 종가와 비교합니다.

11) 기타법인 순매수 약 1조5,700억원은 출처 확인값이 아니라 산술 추정값입니다. 본문 2번 항목에 계산 과정을 함께 적었습니다.

12) 이번 회차는 예정대로 실행됐습니다. 예약 05:30 PDT, 실제 시작 05:35 PDT. 드리프트 없습니다.


🔗 Sources


📌 지난 시황도 함께 보기


※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관찰·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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