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지수는 가만있는데 메모리만 뛴 밤

2026.09.23(수) 코스피 시황 총정리 — 오늘 한국 증시 전망 한눈에

어젯밤 뉴욕의 지수만 보면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S&P500은 0.06포인트 내렸습니다. 0.06%가 아니라 0.06포인트입니다. 다우는 0.36%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한 칸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마이크론이 5.02% 올랐습니다. 샌디스크는 6.82%, 그리고 뉴욕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3.46% 올랐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SK하이닉스는 1.50% 내렸습니다. 아홉 시간 뒤 같은 회사가 뉴욕에서 3.46%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서울은 받아 올 것이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오늘 9월 23일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 증시는 닫힙니다.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은 그 나흘의 첫날인 9월 24일에 열립니다.

받아 올 것이 있는 날이, 하필 마지막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캔서방입니다. 2026.09.23(수) 한국 장전 시황을 함께 살펴봅시다.

작성: 2026-09-23 08:10 KST (밴쿠버 9/22 16:10 PDT)
기준: 미국 9/22 정규장 마감 + 유럽 9/22 마감 + 한국 9/22 마감

🟢 정시 발행입니다. 예약 16:00 PDT, 작성 16:10 PDT. 나흘 연속 정시입니다.


⚡ TL;DR

  1. 어젯밤 뉴욕은 지수가 아니라 칸이 움직였습니다. S&P500 7,764.64(−0.06p, 사실상 보합) · 다우 51,863.69(−0.36%) · 나스닥 27,244.28(+0.45%,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그런데 마이크론 +5.02% · 샌디스크 +6.82% · SK하이닉스 ADR 195.40달러(+3.46%).
  2. ★ 어제 걸어 둔 4번 체크포인트가 통과했습니다. "마이크론이 AMD·인텔을 따라잡는가"였고 +5.02%였습니다. 그저께 CPU에만 붙었던 불이 어젯밤 메모리로 옮겨 붙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정작 +0.69%였습니다 — 지수는 조용한데 메모리만 뛴 날입니다.
  3. ★ 그런데 오늘이 추석 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9/24(목)·9/25(금) 휴장, 주말까지 나흘 공백, 9/28(월) 재개. 한국거래소는 오늘 18시부터 내일 06시까지 야간 파생상품을 전 상품 휴장합니다. 헤지 수단까지 같이 닫힙니다.
  4. ★ 그 나흘 안에 미중 정상회담이 있습니다(9/24, 백악관). 관세휴전 연장·AI·반도체·대만이 의제입니다. 한국 시장은 이 결과를 9월 28일 아침에 한꺼번에 반영합니다. 오늘의 매매는 사실상 나흘짜리 베팅입니다.
  5. 연준은 어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윌리엄스와 제퍼슨이 둘 다 연단에 섰는데 통화정책과 금리는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미 10년물 4.932%(−2.4bp) · VIX 14.21(−4.44%) · DXY 100.4 보합 · 원/달러 1,358.2원(−22.8원).

1. 9/22 AM 체크포인트 채점

어제 아침 걸어 둔 축은 "어제의 AI 랠리가 하루짜리였는가, 그리고 연준이 시장 쪽으로 한 발 오는가" 였습니다. 미국장이 마감했으니 채점합니다.

# · 적어 둔 판정 기준 · 결과 · 판정 / 1 · 윌리엄스·제퍼슨이 카시카리·굴스비와 같은 톤으로 말하는가 · 둘 다 통화정책을 언급하지 않음. 윌리엄스는 지급준비금 운영체계, 제퍼슨은 재할인 창구 개선을 말했습니다 · 🔲 답이 나오지 않음 / 2 · 나스닥이 종가로 27,122.09를 지키는가 · 27,244.28 (+122.18, +0.45%) · 이틀 연속 사상 최고 · ✅ 성공 / 3 · 미 10년물이 종가로 4.90% 아래로 내려가는가 · 4.932% (−2.4bp) · 방향은 맞았고 선은 못 넘음 · ❌ 미달 / 4 · 마이크론이 AMD·인텔을 따라잡는가 · +5.02% · 나스닥(+0.45%)의 11배 · ✅ 크게 성공

[해석] 가장 정보량이 클 것이라 했던 한 가지가 백지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아침 저는 1번을 "오늘 가장 정보량이 큰 한 가지" 라고 적었습니다. 결과는 정보량 0이었습니다.

두 사람 다 말을 하긴 했습니다. 뉴욕 연은이 연 국채시장 콘퍼런스에서 윌리엄스는 충분지급준비금 체계가 잘 작동해 왔다고 했고, 제퍼슨은 재할인 창구 개선이 유동성과 금융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둘 다 배관 이야기입니다.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는 어느 쪽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해석] 이건 실패가 아니라 질문을 잘못 건 것입니다. 저는 "두 사람이 말한다"는 일정만 보고 "두 사람이 정책을 말한다"고 가정했습니다. 국채시장 운영 콘퍼런스는 정책 전망을 말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 앞으로 연준 인사 발언을 체크포인트로 걸 때는 누가 말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말하는가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그 침묵을 나쁘지 않게 받았습니다. 10년물이 2.4bp 내렸고 VIX는 14.21로 4.44% 내렸습니다. 말이 없으면 직전의 매파 발언(카시카리·굴스비)도 확대되지 않습니다.


2. 오늘의 핵심: 지수는 가만있는데 메모리만 뛴 밤

[사실] 9/22 미국 마감

지수 · 종가 · 등락 / S&P500 · 7,764.64 · −0.06p (−0.00%) / 다우 · 51,863.69 · −185.14 (−0.36%) / 나스닥 종합 · 27,244.28 · +122.18 (+0.45%) · 이틀 연속 사상 최고 / 나스닥100 · — · +0.82% / 러셀2000 · 2,889.92 · +14.56 (+0.51%) /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 — · +0.69% / VIX · 14.21 · −0.66 (−4.44%)

🔵 [사실] 그런데 종목을 보면 다른 그림입니다

종목 · 등락 · 성격 / 샌디스크 · +6.82% · 낸드 / 마이크론 · +5.02% · D램·낸드 / SK하이닉스 ADR · 195.40달러 (+3.46%) · D램·HBM / 엔비디아 · +0.67% · GPU / SOX 지수 · +0.69% · 반도체 전체 / S&P500 · −0.00% · 시장 전체

마이크론 한 종목이 SOX 지수의 7배 넘게 올랐습니다. 반도체가 오른 날이 아니라 메모리만 오른 날입니다.

★ [해석] 이틀 사이에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지난 사흘의 순서를 나란히 놓으면 흐름이 보입니다.

날짜(ET) · 오른 칸 · 안 오른 칸 / 9/21(월) · CPU·설계 — Arm +17.16% · 인텔 +12.14% · AMD +9.95% · 메모리 — 마이크론 +2.77% · 엔비디아 +2.30% / 9/22(화) · 메모리 — 샌디스크 +6.82% · 마이크론 +5.02% · SK하이닉스 ADR +3.46% · 지수 — S&P 보합 · 다우 −0.36% · SOX +0.69%

월요일에 CPU가 먼저 올랐고, 화요일에 메모리가 따라 올랐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지수가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해석] 이 순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앱이 불을 붙인 서사는 "AI가 대신 일을 해 준다" 입니다. 대신 일을 하려면 모델이 돌아가는 동안 기억할 것이 많아집니다. 연산 칸(CPU·GPU)이 먼저 반응하고, 그다음에 저장·기억 칸(D램·낸드)이 반응합니다. 어제가 그 두 번째 날이었습니다.

[해석] 그리고 한국의 두 회사는 정확히 그 두 번째 칸에 있습니다. 이틀 전 제가 "한국은 메모리 칸이라 이번 랠리를 못 받는다"고 쓴 그 문장은, 틀린 게 아니라 하루 일렀습니다.

🔴 [관측] 어제 서울과 어젯밤 뉴욕이 정반대였습니다

서울 9/22 · 뉴욕 9/22(밤) / SK하이닉스 · −1.50% (1,840,000원) · ADR +3.46% (195.40달러)

같은 회사, 같은 날, 반대 방향입니다. 서울이 먼저 열고 닫혔고, 그다음에 뉴욕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울은 어젯밤 뉴욕이 매긴 값을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3. 한국 변수: 하루 남았고, 그 뒤에 나흘이 비어 있습니다

🔴 [사실] 오늘이 추석 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날짜 · 한국 증시 / 9/23(수) · 정상 거래 — 연휴 전 마지막 / 9/24(목) · 🔴 휴장 / 9/25(금) · 🔴 휴장 (추석 당일) / 9/26~27(토·일) · 🔴 주말 / 9/28(월) · 정상 재개

그리고 한국거래소는 오늘 18시부터 내일 06시까지 야간 파생상품 거래를 전 상품 휴장합니다.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닥150 선물·옵션, 위클리옵션, 미국달러선물, 3년·10년 국채선물까지 전부 포함입니다.

★ [해석] 이게 왜 중요한가 — 헤지 수단이 같이 닫힙니다

보통 한국 투자자는 연휴에 야간 파생으로 밤사이 위험을 일부 덮어 둡니다. 오늘은 그 창구가 저녁 6시에 함께 닫힙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장의 매매는 평소보다 결정의 무게가 큽니다. 줄이려면 오늘 장중에 줄여야 하고, 들고 가려면 나흘을 그냥 들고 갑니다. 중간이 없습니다.

🔴 [사실] 그 나흘 안에 미중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9월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미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9/23 앤드루스 기지에 직접 영접을 나갑니다.

의제 · 시장이 보는 것 / 관세휴전 연장 · 11월 10일 만료. 1년 연장이 컨센서스(BofA·JP모간) / AI·반도체 · 일부 반도체 라이선스 완화 가능성 / 희토류 · 중국의 대미 추가 구매 / 대만 · 안정화 문구 수준

[해석] 결과가 어느 쪽이든 한국 시장은 오늘 반영할 수 없습니다. 9월 28일 월요일 아침에 나흘치를 한꺼번에 받습니다. 관세휴전이 연장되면 한국 수출주에는 좋은 뉴스이고, 깨지면 나흘치 악재를 갭으로 받습니다.

[사실] 어제 한국 마감 복기 (9/22 KST)

항목 · 값 / 코스피 시가 · 7,161.61 (+2.20%) / 코스피 고가 · 7,171.44 / 코스피 저가 · 6,986.27 / 코스피 종가 · 7,017.91 (+10.19p, +0.15%) / 코스닥 · 834.38 (−0.23%) / 외국인 · +850억원 · 🔵 사흘 연속 순매수 / 기관 · −1,190억원 / 개인 · −1조 6,089억원 / 거래대금 · 22조 1,783억원 / 원/달러 · 1,358.2원 (−22.8원, −1.65%)

어제 AM에서 범위로 적었던 외국인 순매수가 85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뉴스1·헤럴드경제 일치). 756억 수치는 채택하지 않습니다.


4. 거시 배경: 유가 숫자가 5달러 떨어져 보이는 날

🔴 [사실] 어제 WTI 10월물이 만기를 맞았습니다

계약 · 값 · 등락 / WTI 10월물 (최종 정산) · 94.99달러 · −1.19 (−1.24%) / WTI 11월물 (오늘부터 근월물) · 약 89.6달러 · −0.98% / 브렌트 11월물 · 99.25달러 · −1.09 (−1.09%)

오늘부터 뉴스에 뜨는 "WTI"는 11월물입니다. 어제까지 95달러였던 숫자가 오늘 90달러로 보입니다. 시장이 5달러 빠진 것이 아니라, 보는 물건이 바뀐 것입니다.

★ [해석] 이건 이 프로젝트가 닷새 전에 틀렸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9월 18일 이 리포트는 WTI를 11월물 값으로 인용해 놓고 근월물인 것처럼 썼습니다. 그 위에 세운 주간 서사 한 줄까지 함께 틀렸고, 9월 20일에 철회했습니다. 그때 세운 원칙이 이것입니다.

광고

유가는 근월물 정산가 기준으로 적고, 다른 계약월은 반드시 월을 명시한다.

어제가 그 원칙의 첫 시험이었고, 하필 계약월이 실제로 교체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위 표에 둘 다 적었습니다. (아래 공부 노트에서 이 개념을 풀어 두었습니다.)

[사실] 유가가 내린 이유 — 수급이 실제로 풀렸습니다

이번엔 기대가 아니라 물량입니다.

  •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 수출이 하루 약 290만 배럴로 늘었습니다. 8월은 하루 약 70만 배럴이었습니다. 네 배가 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단과의 3시간 회담을 "매우 좋았다" 고 평가했습니다.

[해석] 지난주까지의 유가 하락은 외교 기대였고, 어제의 하락은 실제 물량입니다. 기대는 되돌아갈 수 있지만 배럴은 이미 움직였습니다.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하므로, 이 흐름이 이어지면 무역수지와 물가 양쪽에 그대로 좋은 뉴스입니다.

[사실] 금리·달러·금

항목 · 값 · 등락 / 미 10년물 · 4.932% · −2.4bp · 5% 아래 나흘째 / DXY · 100.4 · 보합 / 원/달러 (서울 종가) · 1,358.2원 · −22.8원 / 금 (12월물) · 4,376.40달러 · −0.2% / 비트코인 · 86,180달러 · −0.48%

5. 오늘 한국장 (9/23 KST) 프리뷰

[관측] 열리는 모양

  • 받아 올 것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3.46%, 마이크론 +5.02%. 어제 서울에서 −1.50%였던 종목이 뉴욕에서 되돌렸습니다.
  • 그런데 지수 재료는 약합니다. S&P 보합, 다우 −0.36%. 전체를 끌어올릴 힘은 어젯밤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지수가 아니라 종목 장일 가능성이 큽니다.
  • 금리·환율은 우호적입니다. 미 10년물 5% 아래 나흘째, 원화 22.8원 강세, VIX 14.21.
  • 연휴가 누릅니다. 어제 개인이 1조 6,089억원을 팔았고, 오늘은 나흘 공백 직전입니다. 거래대금이 줄고 오후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것이 연휴 직전의 일반적인 모양입니다.

✅ 체크포인트 5 (오늘 한국장 개장 ~ 종가)

축을 밝혀 둡니다. 넷은 "메모리로 옮겨 붙은 불을 한국이 하루 만에 받아 내는가, 아니면 연휴가 먼저 누르는가" 를 가릅니다.

  1.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격차가 어제(4.27%p 뒤처짐)보다 좁혀지는가. 어제 정정한 대로 "넘는가"가 아니라 "격차가 좁혀지는가" 로 겁니다. ADR이 이미 +3.46%를 매겨 놨으니 그만큼도 못 따라오면 서울이 ADR을 할인하는 것이고, 넘어서면 어젯밤 서사를 서울이 더 세게 사는 것입니다.
  2.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로 마치는가. 사흘 연속 산 외국인이 나흘 공백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계속 사면, 그건 연휴를 건너뛰겠다는 판단이 굳은 것입니다. 종가에 파는 쪽으로 돌면 사흘의 매수가 연휴 전 되돌림용이었던 것입니다.
  3. 개인 순매도가 어제(1조 6,089억원)보다 줄어드는가. 줄면 어제의 매도는 연휴 현금화라는 일회성이었다는 뜻이고, 이틀 연속 조 단위로 나오면 연휴가 아니라 가격을 파는 것입니다.
  4. 코스피가 종가로 7,000선 위에 남고, 거래대금이 20조원 위를 지키는가. 둘을 함께 겁니다. 지수는 지켰는데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 "지킨 게 아니라 아무도 안 판 것" 이고, 둘 다 살아 있으면 연휴 앞에서도 매수가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해석] 오늘 가장 정보량이 큰 한 가지는 2번입니다. 나흘 뒤에 무엇이 있을지 아는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6. 공부 노트: 유가 숫자가 하루아침에 5달러 떨어지는 이유

오늘 아침 유가 뉴스를 보시면 어제와 숫자가 확 다를 겁니다. 이 이유를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닷새 전에 실제로 여기서 틀렸습니다.

개념: 원유에는 "오늘 가격"이 하나가 아닙니다

주가는 하나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276,500원, 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원유는 "언제 받을 기름인가"에 따라 값이 따로 붙습니다.

  • 10월물 = 10월에 인도받기로 한 기름의 값
  • 11월물 = 11월에 인도받기로 한 기름의 값
  • 12월물 = 12월에 인도받기로 한 기름의 값

이게 전부 동시에, 각각 다른 값으로 거래됩니다. 어제 10월물은 94.99달러였고 11월물은 약 89.6달러였습니다. 같은 날, 같은 기름인데 5달러 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럼 뉴스에 나오는 "WTI 유가"는 어느 것인가

가장 가까운 달, 즉 "근월물"입니다. 이게 기본값입니다.

문제는 근월물이 매달 바뀐다는 것입니다. 10월물은 어제 만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근월물은 11월물입니다.

비유: 대표선수가 바뀐 것입니다

학교 대표 달리기 선수의 기록을 매일 신문에 싣는다고 해 봅시다.

  • 9월까지 대표는 A 선수였고, 기록이 95초였습니다.
  • 어제로 A 선수가 졸업했습니다.
  • 오늘부터 대표는 B 선수이고, 기록이 90초입니다.

오늘 신문에 "대표 기록 90초"가 실립니다. 기록이 5초 좋아진 게 아닙니다. 사람이 바뀐 것입니다.

어제 유가가 딱 이 일을 했습니다.

왜 11월 기름이 10월 기름보다 싼가

지금 중동 공급이 막혀 있어서 당장 받는 기름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급하면 웃돈을 줍니다. 한 달 뒤에는 사우디 송유관도 열리고 호르무즈 통과량도 늘어날 테니, 그때 받을 기름은 덜 귀합니다.

이렇게 가까운 달이 먼 달보다 비싼 상태를 백워데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가까운 달이 더 싸면 콘탱고입니다.

백워데이션 = 지금이 귀하다 = 공급이 빡빡하다는 신호
콘탱고 = 나중이 비싸다 = 지금 남아돈다는 신호

이 격차 자체가 정보입니다. 어제 5달러 차이는 "중동 공급이 아직 정상이 아니다"라는 뜻이고, 이 격차가 좁아지면 정말로 풀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사례: 9월 18일, 이 리포트가 틀린 자리

9월 18일 저는 WTI를 95~97달러라고 적었습니다. 그건 11월물 값이었고, 그날의 근월물인 10월물은 100.30달러였습니다.

숫자를 잘못 읽은 게 아니라 다른 물건의 값을 읽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는 주간 서사를 한 줄 세웠고, 그 문장까지 함께 틀렸습니다. 9월 20일에 철회했습니다.

한 줄 요약

주가는 값이 하나지만, 원자재는 같은 이름으로 여러 값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원자재를 인용할 때는 숫자보다 "어느 달 것인가"를 먼저 적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이 리포트의 WTI는 11월물입니다.


7. 정정·미해결

✅ 해소 1건 — 외국인 순매수 확정

어제 AM에서 +756억~850억 범위로 적었던 9/22 외국인 순매수가 +85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뉴스1·헤럴드경제 일치). 756억 수치는 채택하지 않습니다.

🔴 체크포인트 설계 오류 (1건, 방법 수정)

9/22 AM 1번 체크포인트(윌리엄스·제퍼슨 발언 톤)는 채점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두 사람이 선 자리가 국채시장 운영 콘퍼런스였고, 정책 전망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 연준 인사 발언을 체크포인트로 걸 때는 "누가"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를 먼저 확인합니다. 발언 일정만 보고 정책 발언을 가정하지 않겠습니다.

출처 차이 (본문 채택값 명시)

항목 · 출처 간 차이 · 본문 채택 / WTI · 94.99(10월물 정산·뉴스핌) / 89.63(야후·CNBC "90달러 아래") · 둘 다 표기. 10월물 만기일이라 근월물이 교체됨 — 10월물 최종정산 94.99달러, 11월물 약 89.6달러. 오늘부터 근월물은 11월물 / 금 · 4,376.40달러(12월물 정산·뉴스핌) / 4,400.30달러(야후) · 4,376.40달러(12월물 정산). 야후 수치는 현물·시점 차이로 판단 / 코스닥 · −0.23%(다수) / +0.23%(국제뉴스) · −0.23%. 9/22 AM 채택값(834.38)과 정합 / 다우·나스닥 · 51,863.69/27,244.28(종가) / 51,835.84/27,224.34(장중) · 종가 채택. 후자는 일본 시간 0시대 장중 스냅샷

🔲 미확인 (다음 회차 재확인)

항목 · 상태 / 한국 국고채 10년물 9/22 종가 · 🔲 이틀째 미확인. 검색으로 3년 3.913% · 10년 4.394% 후보가 나왔으나 날짜가 붙은 출처로 확인되지 않아 채택하지 않습니다. 9/20에서 이월된 "10년 4.45% 아래" 체크포인트도 함께 미결 / 9/22 야간 역외 NDF · 🔲 미확인. 검색에 잡힌 1,374.4원은 9/21 야간 호가로, 9/22 서울 종가 1,358.2원 이후 값이 아닙니다 / SOX 확정 종가 지수값 · 🔲 등락률(+0.69%)만 확보, 포인트 미확보

8. 이벤트 캘린더 (KST 기준)

일시 · 이벤트 · 한국 시장 / 9/23(수) 09:00 · 한국장 —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 🟢 열림 / 9/23(수) 18:00 · KRX 야간 파생상품 전 상품 휴장 시작 (~9/24 06:00) · 🔴 / 9/23(수) 22:45 · 미국 9월 플래시 PMI (제조업·서비스업) · 🔴 휴장 전 마감 이후 / 9/24(목) · 🔥 미중 정상회담 (백악관) — 관세휴전·AI·반도체·대만 · 🔴 휴장 / 9/25(금) · 추석 당일 · 🔴 휴장 / 9/28(월) 09:00 · 한국장 재개 — 나흘치 반영 · 🟢

Sources


시장분석가 · 개별 종목 매수·매도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이 리포트는 매크로 흐름과 해석을 제공합니다.


📌 지난 시황도 함께 보기


※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관찰·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북마크해 두시거나 주변에 공유해 주세요. 다음 글을 쓰는 데 큰 힘이 됩니다.

I can survive. We can survive.

광고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